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했다지만…러, 참호 파고 무장

입력 2022.05.21 (15:52) 수정 2022.05.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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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제2의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를 수복했지만,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수복 이후 약 40㎞ 떨어진 러시아 국경으로의 진군을 한때 검토했으나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북쪽에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도시 밖으로 철수했지만, 여전히 하르키우 동쪽 마을에선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장교는 러시아군이 구축한 대규모 방어시설에 대해 "완전히 지하도시를 지어놨다"며 "참호와 벙커가 있고 모든 것이 지하에서 작동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 등 돈바스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몇 달간의 마리우폴 함락 작전에서 승리한 뒤 루한스크주에서 아직 점령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대공세를 개시하면서 돈바스 장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주요 목표라고 발표한 돈바스 장악에 성공할 경우 이번 전쟁의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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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했다지만…러, 참호 파고 무장
    • 입력 2022-05-21 15:52:08
    • 수정2022-05-21 16:14:04
    국제
우크라이나가 제2의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를 수복했지만,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수복 이후 약 40㎞ 떨어진 러시아 국경으로의 진군을 한때 검토했으나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북쪽에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도시 밖으로 철수했지만, 여전히 하르키우 동쪽 마을에선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장교는 러시아군이 구축한 대규모 방어시설에 대해 "완전히 지하도시를 지어놨다"며 "참호와 벙커가 있고 모든 것이 지하에서 작동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 등 돈바스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몇 달간의 마리우폴 함락 작전에서 승리한 뒤 루한스크주에서 아직 점령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대공세를 개시하면서 돈바스 장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주요 목표라고 발표한 돈바스 장악에 성공할 경우 이번 전쟁의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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