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외교수장 “우크라 지원으로 무기재고 바닥”

입력 2022.05.23 (08:49) 수정 2022.05.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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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유럽연합(EU)의 무기 비축량이 크게 줄었다며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현지시각 22일 회원국들의 군비 증강을 촉구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으로 무기 재고가 고갈된 것은 EU의 무기 비축량 부족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며 “이는 그동안의 국방 예산 삭감과 투자 부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1999년부터 2021년 사이 EU의 군사비는 겨우 20% 증가한 반면, 미국은 66%, 러시아는 292%, 중국은 592% 늘었다”며 “군사력의 수준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는 추세가 매우 다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EU가 현대적이고 공동사용 가능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군사비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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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08:49:00
    • 수정2022-05-23 08:52:28
    국제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유럽연합(EU)의 무기 비축량이 크게 줄었다며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현지시각 22일 회원국들의 군비 증강을 촉구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으로 무기 재고가 고갈된 것은 EU의 무기 비축량 부족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며 “이는 그동안의 국방 예산 삭감과 투자 부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1999년부터 2021년 사이 EU의 군사비는 겨우 20% 증가한 반면, 미국은 66%, 러시아는 292%, 중국은 592% 늘었다”며 “군사력의 수준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는 추세가 매우 다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EU가 현대적이고 공동사용 가능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군사비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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