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강력한 안보동맹 상징”

입력 2022.05.23 (09:06) 수정 2022.05.23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날인 어제, 한미 정상이 연합 군사 기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의 핵심 시설인데 한반도 안보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첫날 경제안보에서 시작해 마지막 일정을 군사안보로 마무리한 겁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안보 현황이 표시된 대형 모니터 앞, 한미 장병이 함께 근무하는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실입니다.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이 곳을 찾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러분들은 한미 양국이 서로를 위해 헌신하고 있고, 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러분들 서로 가깝게 지내고 있죠? 여러분들은 친구입니다. 여러분들의 우정과 우의가 바로 한미동맹의 힘입니다."]

이 곳에선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면서 유사시 작전을 지휘합니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전략인 '3축 체계' 중 '선제타격'과 '요격'을 위한 핵심시설입니다.

한미 정상의 방문은, 핵 실험과 ICBM 발사 준비를 마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곳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대신 미국의 '조건없는 대화' 제의에 답할 시간이라는 뜻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할 말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마침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작별인사 때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신뢰한다'고 말했고, 양국 정상은 엄지를 들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정상, 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강력한 안보동맹 상징”
    • 입력 2022-05-23 09:06:35
    • 수정2022-05-23 09:09:30
    아침뉴스타임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날인 어제, 한미 정상이 연합 군사 기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의 핵심 시설인데 한반도 안보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첫날 경제안보에서 시작해 마지막 일정을 군사안보로 마무리한 겁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안보 현황이 표시된 대형 모니터 앞, 한미 장병이 함께 근무하는 항공우주작전본부 작전실입니다.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이 곳을 찾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러분들은 한미 양국이 서로를 위해 헌신하고 있고, 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러분들 서로 가깝게 지내고 있죠? 여러분들은 친구입니다. 여러분들의 우정과 우의가 바로 한미동맹의 힘입니다."]

이 곳에선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면서 유사시 작전을 지휘합니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전략인 '3축 체계' 중 '선제타격'과 '요격'을 위한 핵심시설입니다.

한미 정상의 방문은, 핵 실험과 ICBM 발사 준비를 마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곳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대신 미국의 '조건없는 대화' 제의에 답할 시간이라는 뜻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할 말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마침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작별인사 때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신뢰한다'고 말했고, 양국 정상은 엄지를 들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