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위성 활용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 본격 진출

KT SAT(샛)은 위성 이미지 수집과 분석·활용 등을 포함한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KT SAT은 지난 2월 사업 협력을 체결한 미국 위성영상 기업인 ‘블랙스카이’를 통해 국내 기업 등 사용자에게 지구 관측 위성 이미지를 실시간에 가깝게 촬영하고 공급하고 있습니다.

블랙스카이는 현재 14기의 광학 위성을 운용해 재촬영 주기를 최대한 단축시켜 위성 촬영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총 30기의 위성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지난달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공간정보 분석기업인 ‘오비탈인사이트’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한국 시장에 제공하는 데 합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은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지역 내 특정 객체를 탐지하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표 인테리어 체인기업 ‘로우스‘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인구통계학적 분석 등을 접목시켜 최적의 매장 입지를 선정, 15개 지역에서 경쟁사인 홈디포를 뛰어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 바 있습니다.

KT SAT 송경민 사장은 “국방, 금융, 환경, 부동산 등 산업 여러 분야에서 위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활용한 가치 창출 사례가 알려지면서 민간 서비스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분석∙활용 분야에서 KT 그룹 역량을 활용하여 글로벌 최고의 스페이스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페이스 데이터란 ’우주 데이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목받은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위성에서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이미지 등 우주를 통해 오가는 다양한 정보를 뜻합니다.

특히 AI, 빅데이터 등을 분석에 활용하면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는 물론, 농업, 금융, 부동산, 물류, 환경 등 민간 산업 전 영역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