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식물 치료해요”…반려식물 치료센터 ‘눈길’

입력 2022.05.23 (09:58) 수정 2022.05.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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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식물 키우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식물을 키우다보면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럴 때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 치료센터가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정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꽃집,

한 주민이 집에서 키우던 화분을 들고 방문했습니다.

잎은 누렇게 말랐고, 줄기도 힘없이 처져있습니다.

["영양 상태가 많이 부족하네요."]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이 있는 꽃집 운영자가 식물의 잎을 꼼꼼히 살펴보고, 처방도 해줍니다.

[박점희/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자 : "분갈이하는 시점이라든지, 병충해가 생겼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어떨 때 영양이 부족한건지 판단하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그런 부분으로 상담을 많이 하십니다."]

이곳은 대구시에서 지정한 반려식물 치료센터,

코로나19로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대구시는 동네 꽃집 20곳을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했습니다.

기르는 식물을 들고 가까운 치료센터를 방문하면, 진단과 함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처방도 해줍니다.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보니,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박철조/대구시 시지동 : "사실 저희들은 전문 지식이 없으니까 여기와서 사장님한테 좋은 말씀 듣고, 직접 눈으로 하는 거 보고 집에 가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키우면 되겠구나..."]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화훼농가와 꽃집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반려식물 치료센터가 활발히 운영되면 화훼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미연/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자 : "(화훼) 농가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저희 꽃집에서도 운영이 조금 어려웠는데 반려식물을 많이 키워주시면 꽃집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치료센터로 직접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화초 돌봄 서비스와 도시농업학교도 조만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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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 식물 치료해요”…반려식물 치료센터 ‘눈길’
    • 입력 2022-05-23 09:58:55
    • 수정2022-05-23 13:26:42
    930뉴스(제주)
[앵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식물 키우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식물을 키우다보면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럴 때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 치료센터가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정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꽃집,

한 주민이 집에서 키우던 화분을 들고 방문했습니다.

잎은 누렇게 말랐고, 줄기도 힘없이 처져있습니다.

["영양 상태가 많이 부족하네요."]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이 있는 꽃집 운영자가 식물의 잎을 꼼꼼히 살펴보고, 처방도 해줍니다.

[박점희/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자 : "분갈이하는 시점이라든지, 병충해가 생겼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어떨 때 영양이 부족한건지 판단하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그런 부분으로 상담을 많이 하십니다."]

이곳은 대구시에서 지정한 반려식물 치료센터,

코로나19로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대구시는 동네 꽃집 20곳을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했습니다.

기르는 식물을 들고 가까운 치료센터를 방문하면, 진단과 함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처방도 해줍니다.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보니,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박철조/대구시 시지동 : "사실 저희들은 전문 지식이 없으니까 여기와서 사장님한테 좋은 말씀 듣고, 직접 눈으로 하는 거 보고 집에 가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키우면 되겠구나..."]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화훼농가와 꽃집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반려식물 치료센터가 활발히 운영되면 화훼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미연/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자 : "(화훼) 농가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저희 꽃집에서도 운영이 조금 어려웠는데 반려식물을 많이 키워주시면 꽃집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치료센터로 직접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화초 돌봄 서비스와 도시농업학교도 조만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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