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달러 팔자’…4월 외화예금 57억 달러 감소

입력 2022.05.23 (12:02) 수정 2022.05.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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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50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69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 말보다 57억 2,0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입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입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16억 5,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53억 4,000만 달러)이 각각 46억 9,000만 달러, 10억 3,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731억 8,000만 달러)이 53억 7,000만 달러 줄었고, 위안화 예금(15억 6,000만 달러)도 1억 3,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데는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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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상승에 달러 팔자’…4월 외화예금 57억 달러 감소
    • 입력 2022-05-23 12:02:51
    • 수정2022-05-23 12:03:31
    경제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50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69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 말보다 57억 2,0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입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입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16억 5,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53억 4,000만 달러)이 각각 46억 9,000만 달러, 10억 3,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731억 8,000만 달러)이 53억 7,000만 달러 줄었고, 위안화 예금(15억 6,000만 달러)도 1억 3,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데는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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