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붕괴 원하지 않아…선택은 김정은에 달렸다”

입력 2022.05.23 (18:14) 수정 2022.05.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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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남북의 공동 번영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선택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대화에 관심 없어 보이는데, 임기 동안 어떻게 대응할지' 묻자 이렇게 답하면서,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북한 핵에 대응해 한국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유화정책으로 일시적으로 북한의 도발이나 갈등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며, "지난 5년 동안 이런 접근 방식은 실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에 중국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한국이 미국과 안보,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며 "중국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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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18:14:13
    • 수정2022-05-23 18:41:55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남북의 공동 번영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선택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대화에 관심 없어 보이는데, 임기 동안 어떻게 대응할지' 묻자 이렇게 답하면서,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북한 핵에 대응해 한국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유화정책으로 일시적으로 북한의 도발이나 갈등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며, "지난 5년 동안 이런 접근 방식은 실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에 중국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한국이 미국과 안보,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며 "중국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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