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신규 감염자 100명 육박…‘제2의 상하이’ 우려

입력 2022.05.23 (18:53) 수정 2022.05.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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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베이징의 전날 감염자 수는 99명으로,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후 유지하던 30∼70명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봉쇄·통제 관리 구역 외에서 17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제2의 상하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 초기부터 상하이보다 강력한 봉쇄식 방역을 했지만, 신규 감염자 100명에 도달하기까지 상하이보다 열흘 정도 늦추는 데 그쳤습니다.

베이징시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재택근무 구역을 차오양구, 팡산구, 펑타이구, 순이구, 하이뎬구 등 5개 구로 확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차오양구 난신위안 주거 단지 주민 1만 3천여 명이 하룻밤 새 격리 시설로 이송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베이징시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방역업무 기자회견에서 주거 단지 내에서 여러 가족 간 집단 활동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나왔다면서 자가 격리 기간 내에 방역 규정을 준수하고, 주거단지 내 단체 활동이나 모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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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신규 감염자 100명 육박…‘제2의 상하이’ 우려
    • 입력 2022-05-23 18:53:42
    • 수정2022-05-23 19:09:20
    국제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베이징의 전날 감염자 수는 99명으로,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후 유지하던 30∼70명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봉쇄·통제 관리 구역 외에서 17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제2의 상하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 초기부터 상하이보다 강력한 봉쇄식 방역을 했지만, 신규 감염자 100명에 도달하기까지 상하이보다 열흘 정도 늦추는 데 그쳤습니다.

베이징시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재택근무 구역을 차오양구, 팡산구, 펑타이구, 순이구, 하이뎬구 등 5개 구로 확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차오양구 난신위안 주거 단지 주민 1만 3천여 명이 하룻밤 새 격리 시설로 이송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베이징시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방역업무 기자회견에서 주거 단지 내에서 여러 가족 간 집단 활동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나왔다면서 자가 격리 기간 내에 방역 규정을 준수하고, 주거단지 내 단체 활동이나 모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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