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5분의 기적’ 역대급 최종전

입력 2022.05.23 (22:05) 수정 2022.05.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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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과 살라흐의 득점왕 경쟁 만큼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도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습니다.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5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는 기적의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점 1점 차, 2위 리버풀이 울버햄프턴과의 최종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에 후반 중반까지 2대 0으로 끌려가며 그렇게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5분 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후반 31분 귄도안의 헤딩슛으로 시작된 추격!

2분 뒤엔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분 뒤 귄도안이 기어코 역전 골까지 터뜨리며 맨시티는 믿을 수 없는 '5분의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맨시티의 3대 2,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경기장은 터져나갈 듯한 전율에 휩싸였습니다.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온 팬들은 골대 그물 위로 올라가 환호했고, 선수들도 '챔피언'을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네 번이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이미 전설입니다. 이젠 받아들여야 합니다."]

최종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맨시티는 두 시즌 연속, 통산 8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치열했던 우승 경쟁의 승자가 됐습니다.

진첸코는 우승 트로피에 조국인 우크라이나 국기를 감싸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리버풀은 울버햄프턴에 3대 1로 역전승했지만, 준우승에 그치며 사상 첫 시즌 4관왕 도전도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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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5분의 기적’ 역대급 최종전
    • 입력 2022-05-23 22:05:00
    • 수정2022-05-23 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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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과 살라흐의 득점왕 경쟁 만큼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도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습니다.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5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는 기적의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점 1점 차, 2위 리버풀이 울버햄프턴과의 최종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에 후반 중반까지 2대 0으로 끌려가며 그렇게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5분 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후반 31분 귄도안의 헤딩슛으로 시작된 추격!

2분 뒤엔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분 뒤 귄도안이 기어코 역전 골까지 터뜨리며 맨시티는 믿을 수 없는 '5분의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맨시티의 3대 2,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경기장은 터져나갈 듯한 전율에 휩싸였습니다.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온 팬들은 골대 그물 위로 올라가 환호했고, 선수들도 '챔피언'을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네 번이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이미 전설입니다. 이젠 받아들여야 합니다."]

최종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맨시티는 두 시즌 연속, 통산 8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치열했던 우승 경쟁의 승자가 됐습니다.

진첸코는 우승 트로피에 조국인 우크라이나 국기를 감싸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리버풀은 울버햄프턴에 3대 1로 역전승했지만, 준우승에 그치며 사상 첫 시즌 4관왕 도전도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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