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코로나 발병 12일 만에 “사망자 0명” 주장…신규 발열자 13만 4천

입력 2022.05.24 (08:13) 수정 2022.05.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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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인정한 지 12일 만에 “사망자가 0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자 기사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를 인용해 “전국적으로 13만 4,51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사망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68명으로, 치명률은 0.002%입니다.

신규 발열자 수 역시 전날보다 3만 3천여명 줄어 사흘째 1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신은 “당 중앙(김정은)의 불면·불휴의 영도에 의하여 최대 비상방역 체계가 가동된 후 불과 며칠 만에 전국적인 발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완쾌자 수가 늘어나는 등 전염병 전파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뚜렷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당중앙의 두리(둘레)에 일치단결된 위대한 힘으로 방역대전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리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당의 구상과 결심을 철저한 행동 실천으로 받드는 전체 당원과 인민, 장병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일심 단결의 불가항력적 힘이 있는 한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현시기 악성 전염병의 전파는 우리에게 있어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면서도 “지금이야말로 전체 인민이 신심을 굳게 하고 위대한 힘을 배가해 돌발 사태를 이겨내고 방역 대승을 이룩해야 할 매우 책임적이고 관건적 시기”라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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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08:13:18
    • 수정2022-05-24 08:21:25
    정치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인정한 지 12일 만에 “사망자가 0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자 기사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를 인용해 “전국적으로 13만 4,51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사망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68명으로, 치명률은 0.002%입니다.

신규 발열자 수 역시 전날보다 3만 3천여명 줄어 사흘째 1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신은 “당 중앙(김정은)의 불면·불휴의 영도에 의하여 최대 비상방역 체계가 가동된 후 불과 며칠 만에 전국적인 발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완쾌자 수가 늘어나는 등 전염병 전파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뚜렷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당중앙의 두리(둘레)에 일치단결된 위대한 힘으로 방역대전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리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당의 구상과 결심을 철저한 행동 실천으로 받드는 전체 당원과 인민, 장병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일심 단결의 불가항력적 힘이 있는 한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현시기 악성 전염병의 전파는 우리에게 있어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면서도 “지금이야말로 전체 인민이 신심을 굳게 하고 위대한 힘을 배가해 돌발 사태를 이겨내고 방역 대승을 이룩해야 할 매우 책임적이고 관건적 시기”라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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