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서 에너지 공급불안 대책 ‘에너지 믹스’ 화두

입력 2022.05.24 (19:03) 수정 2022.05.24 (2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가스총회가 둘째 날 공식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원을 혼합해 공급 효율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믹스'가 이번 총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대구 세계가스총회가 개막을 알립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가스 산업의 전망과 연구 성과를 논의합니다.

첫 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2050년까지 탄소중립 이루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해법입니다. 전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탄소중립이 이미 널리 알려진 과제라면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믹스'가 새로운 의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발된 에너지 공급의 불안정과 가격 급등에 따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참가업체들도 천연가스와 수소, 원전 등을 통해 세계 에너지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피터 클라크/엑손모빌 부사장 :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CCUS(탄소포집기술)이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엄청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탄소 저감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 공급망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가스총회서 에너지 공급불안 대책 ‘에너지 믹스’ 화두
    • 입력 2022-05-24 19:03:42
    • 수정2022-05-24 20:24:10
    뉴스7(대구)
[앵커]

세계가스총회가 둘째 날 공식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원을 혼합해 공급 효율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믹스'가 이번 총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대구 세계가스총회가 개막을 알립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가스 산업의 전망과 연구 성과를 논의합니다.

첫 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2050년까지 탄소중립 이루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해법입니다. 전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탄소중립이 이미 널리 알려진 과제라면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믹스'가 새로운 의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발된 에너지 공급의 불안정과 가격 급등에 따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참가업체들도 천연가스와 수소, 원전 등을 통해 세계 에너지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피터 클라크/엑손모빌 부사장 :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CCUS(탄소포집기술)이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엄청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탄소 저감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 공급망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