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수 후보 토론…‘태양광 특혜’ 날 선 신경전
입력 2022.05.24 (21:45)
수정 2022.05.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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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3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임실군수 후보 토론회가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서로의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는데, 특히 심민 후보 아내의 태양광 특혜 의혹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일대를 어떻게 개발해 귀농·귀촌을 이끌고 인구를 늘릴지가 임실의 고민입니다.
한병락, 박기봉 두 후보는 더딘 개발을 심민 후보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정읍시와 임실군이 맺은 합의문을 재검토해서 개정해야 합니다. 이 합의문에 서명한 심 후보는 이런 시도를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6, 7기 8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 심민 후보는 섬진강·옥정호 개발이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3선 군수가 필요한 때라고 맞받았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군수님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다 보니까 사실은 8년이란 세월이 너무 짧았습니다."]
심 후보 아내의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15억 원 군 예산을 들여서 도로를 냈다는 데 대해서…. 태양광이 들어오기 전과 태양광이 들어온 후에 완전히 산림이 다 없어졌습니다. (그건 남의 땅이에요. 남의 땅.)"]
심 후보는 지목이 밭이라 산을 훼손한 적 없고, 도로도 사고 위험이 있어 넓힌 것일 뿐 새로 깐 게 아니라며, 허위사실 공표의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허위사실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어요. (TV 토론입니다. 명백히 사실이 아닌 거로 이야기하면….) 카메라 좀 대주세요. 여기 다 있습니다."]
박기봉 후보는 두 후보가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볼썽사납고 정말 창피하고 이런 수준 이하의 토론회는 방송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는 도시가스 공급과 군 예산 1조 원 확보 등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오늘(24일) 밤 10시 10분부터는 남원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회는 KBS 1TV와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어젯밤(23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임실군수 후보 토론회가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서로의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는데, 특히 심민 후보 아내의 태양광 특혜 의혹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일대를 어떻게 개발해 귀농·귀촌을 이끌고 인구를 늘릴지가 임실의 고민입니다.
한병락, 박기봉 두 후보는 더딘 개발을 심민 후보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정읍시와 임실군이 맺은 합의문을 재검토해서 개정해야 합니다. 이 합의문에 서명한 심 후보는 이런 시도를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6, 7기 8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 심민 후보는 섬진강·옥정호 개발이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3선 군수가 필요한 때라고 맞받았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군수님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다 보니까 사실은 8년이란 세월이 너무 짧았습니다."]
심 후보 아내의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15억 원 군 예산을 들여서 도로를 냈다는 데 대해서…. 태양광이 들어오기 전과 태양광이 들어온 후에 완전히 산림이 다 없어졌습니다. (그건 남의 땅이에요. 남의 땅.)"]
심 후보는 지목이 밭이라 산을 훼손한 적 없고, 도로도 사고 위험이 있어 넓힌 것일 뿐 새로 깐 게 아니라며, 허위사실 공표의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허위사실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어요. (TV 토론입니다. 명백히 사실이 아닌 거로 이야기하면….) 카메라 좀 대주세요. 여기 다 있습니다."]
박기봉 후보는 두 후보가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볼썽사납고 정말 창피하고 이런 수준 이하의 토론회는 방송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는 도시가스 공급과 군 예산 1조 원 확보 등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오늘(24일) 밤 10시 10분부터는 남원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회는 KBS 1TV와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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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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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23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임실군수 후보 토론회가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서로의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는데, 특히 심민 후보 아내의 태양광 특혜 의혹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일대를 어떻게 개발해 귀농·귀촌을 이끌고 인구를 늘릴지가 임실의 고민입니다.
한병락, 박기봉 두 후보는 더딘 개발을 심민 후보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정읍시와 임실군이 맺은 합의문을 재검토해서 개정해야 합니다. 이 합의문에 서명한 심 후보는 이런 시도를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6, 7기 8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 심민 후보는 섬진강·옥정호 개발이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3선 군수가 필요한 때라고 맞받았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군수님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다 보니까 사실은 8년이란 세월이 너무 짧았습니다."]
심 후보 아내의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15억 원 군 예산을 들여서 도로를 냈다는 데 대해서…. 태양광이 들어오기 전과 태양광이 들어온 후에 완전히 산림이 다 없어졌습니다. (그건 남의 땅이에요. 남의 땅.)"]
심 후보는 지목이 밭이라 산을 훼손한 적 없고, 도로도 사고 위험이 있어 넓힌 것일 뿐 새로 깐 게 아니라며, 허위사실 공표의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허위사실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어요. (TV 토론입니다. 명백히 사실이 아닌 거로 이야기하면….) 카메라 좀 대주세요. 여기 다 있습니다."]
박기봉 후보는 두 후보가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볼썽사납고 정말 창피하고 이런 수준 이하의 토론회는 방송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는 도시가스 공급과 군 예산 1조 원 확보 등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오늘(24일) 밤 10시 10분부터는 남원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회는 KBS 1TV와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어젯밤(23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임실군수 후보 토론회가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서로의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는데, 특히 심민 후보 아내의 태양광 특혜 의혹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일대를 어떻게 개발해 귀농·귀촌을 이끌고 인구를 늘릴지가 임실의 고민입니다.
한병락, 박기봉 두 후보는 더딘 개발을 심민 후보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정읍시와 임실군이 맺은 합의문을 재검토해서 개정해야 합니다. 이 합의문에 서명한 심 후보는 이런 시도를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6, 7기 8년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 심민 후보는 섬진강·옥정호 개발이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3선 군수가 필요한 때라고 맞받았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군수님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다 보니까 사실은 8년이란 세월이 너무 짧았습니다."]
심 후보 아내의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병락/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 "15억 원 군 예산을 들여서 도로를 냈다는 데 대해서…. 태양광이 들어오기 전과 태양광이 들어온 후에 완전히 산림이 다 없어졌습니다. (그건 남의 땅이에요. 남의 땅.)"]
심 후보는 지목이 밭이라 산을 훼손한 적 없고, 도로도 사고 위험이 있어 넓힌 것일 뿐 새로 깐 게 아니라며, 허위사실 공표의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민/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허위사실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어요. (TV 토론입니다. 명백히 사실이 아닌 거로 이야기하면….) 카메라 좀 대주세요. 여기 다 있습니다."]
박기봉 후보는 두 후보가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박기봉/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 "볼썽사납고 정말 창피하고 이런 수준 이하의 토론회는 방송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는 도시가스 공급과 군 예산 1조 원 확보 등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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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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