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미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윤 대통령, NSC 긴급 소집

입력 2022.05.25 (07:27) 수정 2022.05.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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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 발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금 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윤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다는데 구체적인 제원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6시 37분과 42분 쯤 역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미사일의 종류, 비행 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까지 포함해 올들어 방사포와 미사일 등을 모두 17차례 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서, 각종 미사일 등을 대거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2종과 탄두부가 길어진 신형 SLBM, 또 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ICBM, 화성-17형이 주요 무기로 등장했습니다.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들을 실제 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는데, 지난 12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습니다.

또, 최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ICBM,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연료 주입 등 발사 징후가 포착돼 한미 군당국이 예의 주시해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20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귀국길에 오른 뒤 이뤄지면서, 한미, 미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 NSC를 조금 뒤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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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미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윤 대통령, NSC 긴급 소집
    • 입력 2022-05-25 07:27:38
    • 수정2022-05-25 1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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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 발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금 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윤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다는데 구체적인 제원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6시 37분과 42분 쯤 역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미사일의 종류, 비행 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까지 포함해 올들어 방사포와 미사일 등을 모두 17차례 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서, 각종 미사일 등을 대거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2종과 탄두부가 길어진 신형 SLBM, 또 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ICBM, 화성-17형이 주요 무기로 등장했습니다.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들을 실제 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는데, 지난 12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습니다.

또, 최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ICBM,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연료 주입 등 발사 징후가 포착돼 한미 군당국이 예의 주시해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20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귀국길에 오른 뒤 이뤄지면서, 한미, 미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보회의, NSC를 조금 뒤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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