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2만 656개 지정해제…일반 병상 전환

입력 2022.05.25 (11:40) 수정 2022.05.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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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 병상 2만여 곳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만 656개의 병상을 지정해제하여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증·준중증 병상 가운데 1,653개 병상이 해제됐고 중등증 병상 역시 1만 9,003병상이 지정해제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자원을 정비하고 있다"며 "병상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보유한 코로나19 병상은 모두 8,625개로, 이중 17.1%가 사용 중입니다.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3월 둘째 주 기준 병상가동률은 50.6%였지만, 지난주는 16%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어 정부는 병상 활용의 효율성을 위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은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합니다.

중등증 병상의 경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도 고위험 확진자의 빠른 입원·치료를 위해 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반병상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빠르고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 등 감염 확산 상황 그리고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병상을 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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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병상 2만 656개 지정해제…일반 병상 전환
    • 입력 2022-05-25 11:40:41
    • 수정2022-05-25 12:26:45
    사회
정부가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 병상 2만여 곳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만 656개의 병상을 지정해제하여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증·준중증 병상 가운데 1,653개 병상이 해제됐고 중등증 병상 역시 1만 9,003병상이 지정해제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자원을 정비하고 있다"며 "병상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보유한 코로나19 병상은 모두 8,625개로, 이중 17.1%가 사용 중입니다.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3월 둘째 주 기준 병상가동률은 50.6%였지만, 지난주는 16%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어 정부는 병상 활용의 효율성을 위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7개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은 긴급치료병상,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합니다.

중등증 병상의 경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면서도 고위험 확진자의 빠른 입원·치료를 위해 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반병상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빠르고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차근차근 추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 등 감염 확산 상황 그리고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병상을 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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