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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집행, 코로나 보상금 선착순!” 신종 미끼문자
입력 2022.05.26 (12:00) 취재K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협의가 한창인 요즘, 또 다른 곳에서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화 금융사기 조직입니다.

최근 이들은 신용보증재단이라고 속여 "귀하는 추경 손실보상금 지급 대상자"라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했습니다. "예산 조기 소진 예정"이라고 하면서 피해자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지원 대출이라고 속인 메시지는 있었는데, 정치권 움직임에 따라 범죄 수법도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 이런 문자 받아보셨나요?

추경 진행 상황을 이용해 ‘보상금을 주겠다’고 속이는 사례 (자료: 경찰청)추경 진행 상황을 이용해 ‘보상금을 주겠다’고 속이는 사례 (자료: 경찰청)

■ '앱 설치' 잘못하면 전 재산 빼간다

피해자들이 스마트폰에 은행 앱과 개인정보를 담아두는 점을 노려,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수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가능액을 조회할 수 있는 앱이라든가, 가상자산을 관리하는 앱이라고 속여 설치하게 하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피해자가 보유한 모든 예금과 보험금을 빼가는 것은 물론 카드 대출까지 받아 빼내는 경우도 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전화 금융사기 건당 평균 피해액도 1,800만 원(재작년)→ 2,300만 원(작년)→
2,500만 원(올해)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22년 월별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 현황 (자료: 경찰청)2022년 월별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 현황 (자료: 경찰청)

■ 전화 금융사기 피해액,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경찰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이 같은 전화 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2,497건으로 전달보다 20% 증가했고, 피해액도 606억 원으로 21% 늘었습니다. 이 피해액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액이라고 합니다.

경찰청은 "전화 금융사기 피해자는 교수나 연구원, 의사, 보험회사 직원 등 다양하며 연령대도 20~70대까지 전방위적으로 나타난다"며 "누구도 방심하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금이나 계좌이체 요구 ▲대출·지원금·투자 안내 문자 메시지 ▲ 문자에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통한 앱 설치 등을 '무조건 피해달라'고 당부합니다. 또 "휴대전화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악성 앱이 깔려있는지 수시로 검사해달라"고 했습니다.
  • “추경 집행, 코로나 보상금 선착순!” 신종 미끼문자
    • 입력 2022-05-26 12:00:50
    취재K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협의가 한창인 요즘, 또 다른 곳에서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화 금융사기 조직입니다.

최근 이들은 신용보증재단이라고 속여 "귀하는 추경 손실보상금 지급 대상자"라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했습니다. "예산 조기 소진 예정"이라고 하면서 피해자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지원 대출이라고 속인 메시지는 있었는데, 정치권 움직임에 따라 범죄 수법도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 이런 문자 받아보셨나요?

추경 진행 상황을 이용해 ‘보상금을 주겠다’고 속이는 사례 (자료: 경찰청)추경 진행 상황을 이용해 ‘보상금을 주겠다’고 속이는 사례 (자료: 경찰청)

■ '앱 설치' 잘못하면 전 재산 빼간다

피해자들이 스마트폰에 은행 앱과 개인정보를 담아두는 점을 노려,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수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가능액을 조회할 수 있는 앱이라든가, 가상자산을 관리하는 앱이라고 속여 설치하게 하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피해자가 보유한 모든 예금과 보험금을 빼가는 것은 물론 카드 대출까지 받아 빼내는 경우도 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전화 금융사기 건당 평균 피해액도 1,800만 원(재작년)→ 2,300만 원(작년)→
2,500만 원(올해)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22년 월별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 현황 (자료: 경찰청)2022년 월별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 현황 (자료: 경찰청)

■ 전화 금융사기 피해액,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경찰청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이 같은 전화 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2,497건으로 전달보다 20% 증가했고, 피해액도 606억 원으로 21% 늘었습니다. 이 피해액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액이라고 합니다.

경찰청은 "전화 금융사기 피해자는 교수나 연구원, 의사, 보험회사 직원 등 다양하며 연령대도 20~70대까지 전방위적으로 나타난다"며 "누구도 방심하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금이나 계좌이체 요구 ▲대출·지원금·투자 안내 문자 메시지 ▲ 문자에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통한 앱 설치 등을 '무조건 피해달라'고 당부합니다. 또 "휴대전화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악성 앱이 깔려있는지 수시로 검사해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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