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꼭 투표하세요”

[앵커]

오늘부터 부산에서도 205개 투표소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내일까지 진행하고요,

가까운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앞둔 마지막 사전점검에 정민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청에 꾸려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요원들의 마지막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신분증을 내고 용지를 출력해 투표함에 넣는 것까지, 실제 투표를 하는 것처럼 동선을 확인하고,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합니다.

출마한 부산 지역의 후보자만 428명에 달하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서 기초의원까지 뽑아야 하다 보니 무투표 당선이나 재보궐선거 등이 없다면 유권자 대부분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이 중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가 없고 선거구별로 이름 배열이 달라 주의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택배 상자 등에 표를 담게 해 논란이 된 임시 기표소에서는 이번엔 이렇게 별도의 운반함을 만들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했습니다.

임시 기표소에 투표해야 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따로 마련한 시간에 일반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는 점도 지난 대선과 달라진 점입니다.

대신 확진자는 투표안내 문자와 이름이 적힌 양성 통지 문자를 투표 전에 보여줘야 합니다.

[윤현혜/부산 연산2동 사전투표관리관 : "사전투표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코로나 확진 격리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유권자는 모두 291만 6천여 명.

205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다음 달 1일, 부산 지역 918개 투표소 중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 본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