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수 법정 토론회, 자질·성과 검증 ‘설전’

입력 2022.05.27 (10:03) 수정 2022.05.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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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선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25일 개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와 국민의힘 홍천식 후보가 토론에 나섰는데, 상대 후보 검증 과정에서는 사실관계 논란과 함께 비방전도 이어졌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의 당면 과제인 인구 감소 문제.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기본소득 제공을 대책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승준/더불어민주당 정선군수 후보자 : "최소한의 기본 소득을 군민 여러분께 드림으로 인해 정주 의식을 높이고, 외지에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차별화된 복지 정책이 살아 있는…."]

국민의힘 홍천식 후보는 빈집 활용과 요양병원 유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홍천식/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자 : "어르신들을 위한 3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을 유치하고 어르신 건강검진과 응급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폐광지역 경제 회생 방안.

홍천식 후보는 새로운 기업 유치와 육성을 최승준 후보는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홍천식/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자 :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청년 창업기업 이전 프로젝트인 넥스트 유니콘 기업을 대거 유치해…."]

[최승준/더불어민주당 정선군수 후보자 : "근본적으로 제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원랜드를 키우는 것이 제일 확실하고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 후보의 공약과 정책, 자질 등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최승준/더불어민주당 정선군수 후보자 : "학계에서도 부러워하고 이런 상황인데 무슨 새로운 아리랑 전승 육성 지원사업단을 설립하겠다고 하는 얘기가 좀 뜬금없는 것 같고…."]

[홍천식/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자 : "지역 주민들이 이런 물을 마셔도 됩니까? 알고 있었습니까? 알고도 묵인했으면, 이것은 정선군수로서 직무유기라고 할 수…."]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비방전도 펼쳐졌습니다.

일부 주장의 경우 불분명한 사실관계도 담겨 있어, 토론회 이후에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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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군수 법정 토론회, 자질·성과 검증 ‘설전’
    • 입력 2022-05-27 10:03:10
    • 수정2022-05-27 10:28:58
    930뉴스(강릉)
[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선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25일 개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와 국민의힘 홍천식 후보가 토론에 나섰는데, 상대 후보 검증 과정에서는 사실관계 논란과 함께 비방전도 이어졌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의 당면 과제인 인구 감소 문제.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기본소득 제공을 대책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승준/더불어민주당 정선군수 후보자 : "최소한의 기본 소득을 군민 여러분께 드림으로 인해 정주 의식을 높이고, 외지에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차별화된 복지 정책이 살아 있는…."]

국민의힘 홍천식 후보는 빈집 활용과 요양병원 유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홍천식/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자 : "어르신들을 위한 3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을 유치하고 어르신 건강검진과 응급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폐광지역 경제 회생 방안.

홍천식 후보는 새로운 기업 유치와 육성을 최승준 후보는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홍천식/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자 :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청년 창업기업 이전 프로젝트인 넥스트 유니콘 기업을 대거 유치해…."]

[최승준/더불어민주당 정선군수 후보자 : "근본적으로 제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원랜드를 키우는 것이 제일 확실하고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 후보의 공약과 정책, 자질 등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최승준/더불어민주당 정선군수 후보자 : "학계에서도 부러워하고 이런 상황인데 무슨 새로운 아리랑 전승 육성 지원사업단을 설립하겠다고 하는 얘기가 좀 뜬금없는 것 같고…."]

[홍천식/국민의힘 정선군수 후보자 : "지역 주민들이 이런 물을 마셔도 됩니까? 알고 있었습니까? 알고도 묵인했으면, 이것은 정선군수로서 직무유기라고 할 수…."]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비방전도 펼쳐졌습니다.

일부 주장의 경우 불분명한 사실관계도 담겨 있어, 토론회 이후에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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