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봉쇄…中 단둥 주민들 불만 폭발

입력 2022.05.27 (11:49) 수정 2022.05.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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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봉쇄 해제가 무산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은 어제 단둥에서 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11명, 25일 6명에 이어 사흘 연속 발생했으며 이 중 10여 명이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됐습니다.

단둥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8일 연속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째 이어진 봉쇄 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14일 연속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봉쇄 해제 기본 요건 충족을 엿새 앞두고 감염자들이 다시 나오자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방역 당국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선양과 다롄 등 코로나19가 확산했던 랴오닝성 내 다른 도시들이 봉쇄를 풀었는데도 통제 가능한 수준의 감염자만 발생하는 것과 견주며 "주민들을 가둬두고 고생시켰을 뿐 방역은 허술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당국이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 함구하는 데다 전면적인 봉쇄 상황에서 갑자기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자 코로나19 통계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고 단둥의 한 주민이 전했습니다.

단둥의 봉쇄는 일러도 다음 달 11일 이전엔 풀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써우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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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7 11:49:33
    • 수정2022-05-27 14:02:51
    국제
북한과 중국 간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봉쇄 해제가 무산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은 어제 단둥에서 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11명, 25일 6명에 이어 사흘 연속 발생했으며 이 중 10여 명이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됐습니다.

단둥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8일 연속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째 이어진 봉쇄 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14일 연속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봉쇄 해제 기본 요건 충족을 엿새 앞두고 감염자들이 다시 나오자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방역 당국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선양과 다롄 등 코로나19가 확산했던 랴오닝성 내 다른 도시들이 봉쇄를 풀었는데도 통제 가능한 수준의 감염자만 발생하는 것과 견주며 "주민들을 가둬두고 고생시켰을 뿐 방역은 허술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당국이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 함구하는 데다 전면적인 봉쇄 상황에서 갑자기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자 코로나19 통계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고 단둥의 한 주민이 전했습니다.

단둥의 봉쇄는 일러도 다음 달 11일 이전엔 풀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써우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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