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사건 피해자 정보 넘긴 구청 직원…징역 5년 선고
입력 2022.05.27 (17:15)
수정 2022.05.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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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개인정보를 흥신소에 넘긴 구청 직원에 대해 1심에서 징역 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원 권선구청 전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8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무원이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를 누설해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결과를 발생시켰다"며, "범행 규모와 뇌물 액수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도로 점용 과태료 부과를 위해 받은 '차적 조회' 권한을 이용해 개인정보 천백여 건을 조회한 뒤, 이를 흥신소 업자에게 넘기고 약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가 넘긴 정보 중에는, 지난해 12월 스토킹 하던 여성의 가족을 찾아가 살해한 이석준 사건 피해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피해자의 정보를 흥신소에 2만 원에 넘겼고, 두 곳의 흥신소를 더 거쳐 이석준에게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원 권선구청 전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8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무원이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를 누설해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결과를 발생시켰다"며, "범행 규모와 뇌물 액수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도로 점용 과태료 부과를 위해 받은 '차적 조회' 권한을 이용해 개인정보 천백여 건을 조회한 뒤, 이를 흥신소 업자에게 넘기고 약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가 넘긴 정보 중에는, 지난해 12월 스토킹 하던 여성의 가족을 찾아가 살해한 이석준 사건 피해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피해자의 정보를 흥신소에 2만 원에 넘겼고, 두 곳의 흥신소를 더 거쳐 이석준에게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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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준 사건 피해자 정보 넘긴 구청 직원…징역 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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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27 17:17:45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개인정보를 흥신소에 넘긴 구청 직원에 대해 1심에서 징역 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원 권선구청 전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8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무원이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를 누설해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결과를 발생시켰다"며, "범행 규모와 뇌물 액수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도로 점용 과태료 부과를 위해 받은 '차적 조회' 권한을 이용해 개인정보 천백여 건을 조회한 뒤, 이를 흥신소 업자에게 넘기고 약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가 넘긴 정보 중에는, 지난해 12월 스토킹 하던 여성의 가족을 찾아가 살해한 이석준 사건 피해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피해자의 정보를 흥신소에 2만 원에 넘겼고, 두 곳의 흥신소를 더 거쳐 이석준에게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원 권선구청 전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8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무원이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를 누설해 살인사건까지 발생하는 결과를 발생시켰다"며, "범행 규모와 뇌물 액수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동안 도로 점용 과태료 부과를 위해 받은 '차적 조회' 권한을 이용해 개인정보 천백여 건을 조회한 뒤, 이를 흥신소 업자에게 넘기고 약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가 넘긴 정보 중에는, 지난해 12월 스토킹 하던 여성의 가족을 찾아가 살해한 이석준 사건 피해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피해자의 정보를 흥신소에 2만 원에 넘겼고, 두 곳의 흥신소를 더 거쳐 이석준에게 넘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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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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