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미사일 관련 추가 제재…“북 도발 신속 대응, 동맹 모범”

입력 2022.05.28 (06:08) 수정 2022.05.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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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별도의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국방부에선 북한의 도발에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신속히 대응했다며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 통제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다며 북한 국적자 1명과 북한과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자는 벨라루스와 민스크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 기관 3곳은 북한 고려항공 계열사인 고려항공 무역회사, 러시아의 극동은행과 스푸트니크 은행 등으로 역시 조달과 금융 부분에서 협력한 게 제재 추가 이윱니다.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입국과 거래가 금지되며 자산은 동결됩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외교의 길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독자 제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는 유엔 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 측 거부권 행사로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에 실패한 이튿날 단행됐습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당시 한미, 미일 군 당국이 각각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며 이는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그게 바로 굳건하고 강력하며 활기찬 동맹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동맹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게 가치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처럼 신속한 군사 대응이 지속적인 훈련과 작전을 비롯한 훌륭한 동맹 관리 덕분이라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세영 권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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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 미사일 관련 추가 제재…“북 도발 신속 대응, 동맹 모범”
    • 입력 2022-05-28 06:08:35
    • 수정2022-05-28 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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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별도의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국방부에선 북한의 도발에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신속히 대응했다며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 통제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다며 북한 국적자 1명과 북한과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자는 벨라루스와 민스크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 기관 3곳은 북한 고려항공 계열사인 고려항공 무역회사, 러시아의 극동은행과 스푸트니크 은행 등으로 역시 조달과 금융 부분에서 협력한 게 제재 추가 이윱니다.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입국과 거래가 금지되며 자산은 동결됩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외교의 길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 정부 차원의 독자 제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는 유엔 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 측 거부권 행사로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에 실패한 이튿날 단행됐습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당시 한미, 미일 군 당국이 각각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며 이는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그게 바로 굳건하고 강력하며 활기찬 동맹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동맹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게 가치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처럼 신속한 군사 대응이 지속적인 훈련과 작전을 비롯한 훌륭한 동맹 관리 덕분이라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세영 권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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