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울대’ 신림선 개통…출퇴근 시간 절반으로

입력 2022.05.28 (06:48) 수정 2022.05.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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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서울대를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오늘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버스노선으로는 35분 이상 걸리던 이 구간의 출퇴근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착공 5년여 만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관악구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이 개통됐습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 서울대역까지 11개 역을 연결하는 7.8km 노선입니다.

국내 최초로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돼, 모든 구간은 무인으로 운행됩니다.

곡선이 많은 지형을 고려해 고무 소재의 전동차 바퀴를 썼는데, 소음이 적고 탈선 위험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버스로 35분 이상 걸렸던 통행시간은 16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김효주/서울 동작구 : "보라매병원 부근에 살고 있는데요. 교통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신림선이 개통되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습정체 지역이었던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인동/서울시장 권한대행 :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량으로 구성된 10대의 열차가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는 3분 30초, 평상시에는 4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배차됩니다.

신림선은 우이신설선에 이은 두 번째 경전철로 서울시는 하루 1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심야 이동 수요가 늘면서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지하철 9호선은 오는 30일부터 평일엔 새벽 1시까지 운행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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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서울대’ 신림선 개통…출퇴근 시간 절반으로
    • 입력 2022-05-28 06:48:59
    • 수정2022-05-28 08:08:47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서울대를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오늘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버스노선으로는 35분 이상 걸리던 이 구간의 출퇴근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착공 5년여 만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관악구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이 개통됐습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 서울대역까지 11개 역을 연결하는 7.8km 노선입니다.

국내 최초로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돼, 모든 구간은 무인으로 운행됩니다.

곡선이 많은 지형을 고려해 고무 소재의 전동차 바퀴를 썼는데, 소음이 적고 탈선 위험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버스로 35분 이상 걸렸던 통행시간은 16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김효주/서울 동작구 : "보라매병원 부근에 살고 있는데요. 교통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신림선이 개통되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습정체 지역이었던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인동/서울시장 권한대행 :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량으로 구성된 10대의 열차가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는 3분 30초, 평상시에는 4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배차됩니다.

신림선은 우이신설선에 이은 두 번째 경전철로 서울시는 하루 1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심야 이동 수요가 늘면서 신림선과 우이신설선, 지하철 9호선은 오는 30일부터 평일엔 새벽 1시까지 운행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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