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북 울진 산불…주민 대피령·대응2단계 발령

입력 2022.05.28 (19:00) 수정 2022.05.28 (1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낮 12시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야산에서 불이 나 현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험한 산세와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형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울진읍의 반대 방향인 서쪽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이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헬기가 집중 투입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4시 반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울진군과 인근 지역의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곧 해가 지면 헬기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진화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인데요.

낮 12시쯤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길이 인근 울진읍 읍남리와 근남면 수산리 방면으로 번진 겁니다.

이에 따라 울진군 근남면 행곡1리와 수산1리 울진읍 읍남1리와 읍남4리 등 4개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울진읍의 카센터 1곳이 전소되고 사찰 1곳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울진읍 LPG가스 충전소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산에 있던 공사 현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 2만여 헥타르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경북 울진 산불…주민 대피령·대응2단계 발령
    • 입력 2022-05-28 19:00:42
    • 수정2022-05-28 19:16:52
    뉴스 7
[앵커]

오늘 낮 12시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야산에서 불이 나 현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험한 산세와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형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울진읍의 반대 방향인 서쪽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이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헬기가 집중 투입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4시 반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울진군과 인근 지역의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곧 해가 지면 헬기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진화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인데요.

낮 12시쯤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길이 인근 울진읍 읍남리와 근남면 수산리 방면으로 번진 겁니다.

이에 따라 울진군 근남면 행곡1리와 수산1리 울진읍 읍남1리와 읍남4리 등 4개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울진읍의 카센터 1곳이 전소되고 사찰 1곳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울진읍 LPG가스 충전소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산에 있던 공사 현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 2만여 헥타르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