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북 울진 산불 3단계 발령…4개 지역 주민 대피
입력 2022.05.29 (00:49)
수정 2022.05.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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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어제 저녁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어제 산불로 불탄 사찰, 울진 보광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일대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데요,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산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헬기 30여 대는 날이 저물면서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진화대원 8백 여 명이 투입돼 밤새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진화율은 50%이며 피해 영향 구역은 13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울진읍 방면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8시 반에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울진군은 울진읍 읍남리 등 4개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국민체육회관 등 5곳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앵커]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처럼 이번 산불도 대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산림당국은 피해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그 때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산림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자동차 정비소와 사찰 등 8개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위해 민가와 울진읍 LP가스 충전소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산림당국은 낙석방지 철망 공사 현장에서 튄 용접 불꽃을 이번 산불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2만180개에 달하는 산림 만4천 헥타르가 불타고 320여 가구,4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어제 저녁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어제 산불로 불탄 사찰, 울진 보광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일대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데요,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산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헬기 30여 대는 날이 저물면서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진화대원 8백 여 명이 투입돼 밤새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진화율은 50%이며 피해 영향 구역은 13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울진읍 방면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8시 반에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울진군은 울진읍 읍남리 등 4개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국민체육회관 등 5곳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앵커]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처럼 이번 산불도 대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산림당국은 피해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그 때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산림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자동차 정비소와 사찰 등 8개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위해 민가와 울진읍 LP가스 충전소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산림당국은 낙석방지 철망 공사 현장에서 튄 용접 불꽃을 이번 산불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2만180개에 달하는 산림 만4천 헥타르가 불타고 320여 가구,4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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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경북 울진 산불 3단계 발령…4개 지역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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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29 00:49:22
- 수정2022-05-29 00:55:13
[앵커]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어제 저녁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어제 산불로 불탄 사찰, 울진 보광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일대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데요,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산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헬기 30여 대는 날이 저물면서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진화대원 8백 여 명이 투입돼 밤새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진화율은 50%이며 피해 영향 구역은 13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울진읍 방면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8시 반에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울진군은 울진읍 읍남리 등 4개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국민체육회관 등 5곳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앵커]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처럼 이번 산불도 대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산림당국은 피해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그 때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산림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자동차 정비소와 사찰 등 8개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위해 민가와 울진읍 LP가스 충전소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산림당국은 낙석방지 철망 공사 현장에서 튄 용접 불꽃을 이번 산불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2만180개에 달하는 산림 만4천 헥타르가 불타고 320여 가구,4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어제 저녁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어제 산불로 불탄 사찰, 울진 보광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일대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데요,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산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헬기 30여 대는 날이 저물면서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진화대원 8백 여 명이 투입돼 밤새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진화율은 50%이며 피해 영향 구역은 13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울진읍 방면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8시 반에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울진군은 울진읍 읍남리 등 4개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국민체육회관 등 5곳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앵커]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처럼 이번 산불도 대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산림당국은 피해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그 때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산림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자동차 정비소와 사찰 등 8개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위해 민가와 울진읍 LP가스 충전소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산림당국은 낙석방지 철망 공사 현장에서 튄 용접 불꽃을 이번 산불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2만180개에 달하는 산림 만4천 헥타르가 불타고 320여 가구,46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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