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칸영화제 한국영화 쾌거

입력 2022.05.29 (04:53) 수정 2022.05.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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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박 감독은 세 번째 칸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그는 2003년 '올드 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박 감독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영화와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만큼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브로커'에서 주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의 칸영화제 연기상 수상은 2007년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두번째입니다.

송강호는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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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칸영화제 한국영화 쾌거
    • 입력 2022-05-29 04:53:51
    • 수정2022-05-29 06:42:10
    국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박 감독은 세 번째 칸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그는 2003년 '올드 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박 감독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영화와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만큼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브로커'에서 주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의 칸영화제 연기상 수상은 2007년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두번째입니다.

송강호는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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