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병 연령 상한 폐지…40세 넘어도 가능

입력 2022.05.29 (07:58) 수정 2022.05.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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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모병 대상자의 연령 상한을 폐지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 병력 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계약제 군인 모집에서 상한 연령을 없애는 군복무법 개정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는 18~40세의 러시아인과 18~30세의 외국인만 계약제 군인 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40세가 넘어도 가능해졌습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고정밀 무기와 군사 장비 운용을 위해서는 고숙련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그러한 고숙련 전문가가 되려면 40~45세는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규군 90만여명 가운데 계약제 군인은 약 40만명입니다. 나머지는 1년간 의무복무하는 징집병들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올해 2월 24일 자국을 침공한 이래 3만명이 넘는 전사자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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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모병 연령 상한 폐지…40세 넘어도 가능
    • 입력 2022-05-29 07:58:38
    • 수정2022-05-29 08:20:38
    국제
러시아 정부가 모병 대상자의 연령 상한을 폐지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 병력 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계약제 군인 모집에서 상한 연령을 없애는 군복무법 개정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는 18~40세의 러시아인과 18~30세의 외국인만 계약제 군인 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40세가 넘어도 가능해졌습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고정밀 무기와 군사 장비 운용을 위해서는 고숙련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그러한 고숙련 전문가가 되려면 40~45세는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규군 90만여명 가운데 계약제 군인은 약 40만명입니다. 나머지는 1년간 의무복무하는 징집병들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올해 2월 24일 자국을 침공한 이래 3만명이 넘는 전사자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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