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북 울진 산불 주불 진화 완료”

입력 2022.05.29 (12:01) 수정 2022.05.29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방금 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산불지휘통제소가 마련된 울진국유림 관리소에 나와있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방금 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울진 산불의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쯤 산불이 난 지 꼭 하루만입니다.

산림당국은 낡이 밝자 헬기 40대와 진화차량 109대, 특수진화대 등 인력 천 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폈는데요.

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하지 않고 진화헬기 등 소방장비 동원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주불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앞으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이번 산불이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도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 원인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울진에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달여 만에 다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주민들의 불안도 컸죠?

[기자]

네, 이번 산불로 산불 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는데요.

2달 만에 다시 큰 산불을 겪은 주민들의 불안도 컸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 4개 지역 주민 40여 명이 밤새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사찰과 자동차 정비소 등 9개 시설이 불에 탔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큰 산불에 주민들의 근심이 큰 만큼 산불 예방 대책은 물론, 피해 산림 복구 대책 수립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림청 “경북 울진 산불 주불 진화 완료”
    • 입력 2022-05-29 12:01:42
    • 수정2022-05-29 19:24:29
    뉴스 12
[앵커]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방금 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산불지휘통제소가 마련된 울진국유림 관리소에 나와있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방금 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울진 산불의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쯤 산불이 난 지 꼭 하루만입니다.

산림당국은 낡이 밝자 헬기 40대와 진화차량 109대, 특수진화대 등 인력 천 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폈는데요.

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하지 않고 진화헬기 등 소방장비 동원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주불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앞으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이번 산불이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도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 원인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울진에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달여 만에 다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주민들의 불안도 컸죠?

[기자]

네, 이번 산불로 산불 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는데요.

2달 만에 다시 큰 산불을 겪은 주민들의 불안도 컸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 4개 지역 주민 40여 명이 밤새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사찰과 자동차 정비소 등 9개 시설이 불에 탔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큰 산불에 주민들의 근심이 큰 만큼 산불 예방 대책은 물론, 피해 산림 복구 대책 수립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