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정부 쌀 가격 수출가격 담합 추진

입력 2022.05.29 (13:28) 수정 2022.05.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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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식량보호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태국정부가 쌀의 수출 가격 인상을 협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은 폭등하고 있는 밀 가격에 비해 쌀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인식에서, 두 나라 농업부 고위 관료가 만나 쌀의 수출가 인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의 쌀 수출량은 지난해 610만톤에서 올해 800만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생산원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20년 이상 세계 시장 쌀 가격이 톤당 300~4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쌀 수출가 인상으로 두나라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인도가 밀 수출을,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다음달부터 닭고기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강화되는 식량보호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0여개국이 식품이나 에너지, 기타 주요 원자재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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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베트남 정부 쌀 가격 수출가격 담합 추진
    • 입력 2022-05-29 13:28:57
    • 수정2022-05-29 13:30:29
    국제
각국의 식량보호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태국정부가 쌀의 수출 가격 인상을 협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은 폭등하고 있는 밀 가격에 비해 쌀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인식에서, 두 나라 농업부 고위 관료가 만나 쌀의 수출가 인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의 쌀 수출량은 지난해 610만톤에서 올해 800만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생산원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20년 이상 세계 시장 쌀 가격이 톤당 300~4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쌀 수출가 인상으로 두나라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인도가 밀 수출을,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다음달부터 닭고기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강화되는 식량보호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0여개국이 식품이나 에너지, 기타 주요 원자재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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