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뺏은 아내 덕에 양지호 생애 첫 우승

입력 2022.05.29 (21:51) 수정 2022.05.29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자골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양지호가 200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18번 홀에서 양지호가 치려던 골프채를 빼앗아 다른 채로 바꿔 준 아내의 냉정함 덕이었습니다.

7언더파 공동 선두인 양지호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캐디이자 아내인 김유정 씨와 양지호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유정/캐디/아내 : "나는 끊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양지호/선수 : "거리가 딱 나와. 5번 우드로 치면 딱 맞아."]

양지호가 우드를 집어 들었지만 아내는 골프채를 빼앗아 가방에 넣었고 결국, 아내 뜻대로 하기로 합니다.

[김유정/캐디/아내 : "끊어 가. 쓰리 온으로 가."]

[양지호/선수 : "오케이."]

무리한 공략 대신 안전한 길을 택한 양지호는 파를 지키며 7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133개 대회 만에 거둔 첫 승!

캐디를 맡아준 아내와 함께 만든 감동적인 우승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골프채 뺏은 아내 덕에 양지호 생애 첫 우승
    • 입력 2022-05-29 21:51:09
    • 수정2022-05-29 21:57:23
    뉴스 9
남자골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양지호가 200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18번 홀에서 양지호가 치려던 골프채를 빼앗아 다른 채로 바꿔 준 아내의 냉정함 덕이었습니다.

7언더파 공동 선두인 양지호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캐디이자 아내인 김유정 씨와 양지호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유정/캐디/아내 : "나는 끊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양지호/선수 : "거리가 딱 나와. 5번 우드로 치면 딱 맞아."]

양지호가 우드를 집어 들었지만 아내는 골프채를 빼앗아 가방에 넣었고 결국, 아내 뜻대로 하기로 합니다.

[김유정/캐디/아내 : "끊어 가. 쓰리 온으로 가."]

[양지호/선수 : "오케이."]

무리한 공략 대신 안전한 길을 택한 양지호는 파를 지키며 7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133개 대회 만에 거둔 첫 승!

캐디를 맡아준 아내와 함께 만든 감동적인 우승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