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경유보조금 지원 확대…기준 1,750원으로 인하

입력 2022.05.30 (06:34) 수정 2022.05.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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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화물차와 버스 등 경유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달, 그러니까 모레부터 적용 되는데 교통·물류 업계의 유류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경유 가격은 1리터에 2,000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면서 교통·물류 업계의 유류비 부담은 가중됐습니다.

특히 화물차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 확대가 다음 달 1일, 모레부터 시행됩니다.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이 초과분의 50%를 지원해왔는데, 이 기준 금액을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일 경우, 둘 사이 가격 차이인 250원의 절반인 125원을 리터당 보조금으로 받게 됩니다.

국토부는 12톤 이상 대형화물차의 경우 당초 월평균 1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늘어, 기존 대비 13만 원의 유가연동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급 기한도 기존 7월 말에서 9월 말로 두 달 연장됐습니다.

[박진홍/국토교통부 물류산업과장 : "화물차주분들이 유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가능한 좀 더 지원을 해드리고자 기준을 낮췄고요. 9월 종료되기 전에 그 당시 유가 상황 등 여건을 봐서 이후에 연장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겁니다."]

이번 경유 보조금의 지급대상은 화물차 44만대, 버스 2만 대, 택시 5백 대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고유가에 따른 화물차 버스 택시 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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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일부터 경유보조금 지원 확대…기준 1,750원으로 인하
    • 입력 2022-05-30 06:34:18
    • 수정2022-05-30 07:57:59
    뉴스광장 1부
[앵커]

최근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화물차와 버스 등 경유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달, 그러니까 모레부터 적용 되는데 교통·물류 업계의 유류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경유 가격은 1리터에 2,000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면서 교통·물류 업계의 유류비 부담은 가중됐습니다.

특히 화물차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 확대가 다음 달 1일, 모레부터 시행됩니다.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이 초과분의 50%를 지원해왔는데, 이 기준 금액을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일 경우, 둘 사이 가격 차이인 250원의 절반인 125원을 리터당 보조금으로 받게 됩니다.

국토부는 12톤 이상 대형화물차의 경우 당초 월평균 1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늘어, 기존 대비 13만 원의 유가연동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급 기한도 기존 7월 말에서 9월 말로 두 달 연장됐습니다.

[박진홍/국토교통부 물류산업과장 : "화물차주분들이 유가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가능한 좀 더 지원을 해드리고자 기준을 낮췄고요. 9월 종료되기 전에 그 당시 유가 상황 등 여건을 봐서 이후에 연장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겁니다."]

이번 경유 보조금의 지급대상은 화물차 44만대, 버스 2만 대, 택시 5백 대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고유가에 따른 화물차 버스 택시 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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