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심야토론] 6·1 지방선거 D-4, 여야의 전략은?
입력 2022.05.30 (07:17)
수정 2022.05.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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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생방송 심야토론
■ 토론주제 : <6.1 지방선거 D-4, 여야의 전략은?>
■ 방송일시 : 2022년 5월 28일 (토) 밤 11시 5분~12시 5분 KBS 1TV
■ 출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총괄본부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대위 부위원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
※ 전문은 생방송 ‘심야토론 홈페이지’-‘매거진’-‘전문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정세진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20.1%, 그때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당초 잡았던 기대치보다 높아졌는지, 사전투표율로 본 유불리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먼저 정미경 의원님 그리고 이소영 의원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 정미경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정세진 : 어느 정도 예상하셨어요.
▶ 정미경 : 저는 한 25% 정도까지 예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에 우리는 그 전례 없는 사실은 독려를 했습니다. 뭐냐면 국회의원 전원 사전투표, 그다음에 지도부 전원 사전투표하고 그다음에 국민들께 당원들께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달라, 이런 호소를 진짜 본격적으로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이번에 아무래도 지난번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더 많이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비슷해서. 어 이거 뭐지? 약간 좀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금.
▷ 정세진 : 시간대로 봤을 때는 1%p 정도씩 좀 높았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이소영 : 사전투표가 본투표보다 편리하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어떤 유형의 선거인지 불문하고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고요. 이번에도 이제 그런 추세에 따라서 지난 4년 전보다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투표라고 하는 것이 투표 의향이 있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할 거냐 본투표를 할 거냐 정하는 모수는 동일한데 이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은 5년 전 대선보다 10%가 무려 높았는데 본투표 하는 분들이 줄어들면서 최종 투표율은 비슷한 결론이 났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사전투표율 자체가 높다 낮다 이런 게 아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본 투표를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과거에는 사전투표 높으면 누구한테 유리하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이미 그 공식은 오래전에 깨졌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특별히 의미 부여할 부분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성중 : 지방선거로 본다면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제일 높죠. 그러나 지난 총선 때 지난 총선 때는 27%였거든요. 지난 대선 때는 37%, 그것보다는 훨씬 낮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에 대선이 끝났고. 또 대선이 끝나고 나서 어떤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유인할 유인책이 별로 없었다. 보수도 가서 투표를 해야되겠다는 그런 것도 아니고 진보도 마찬가지고, 또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고 이러다 보니까 2018년 지난번 수준하고 거의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았나.
▷ 정세진 : 아무래도 이제 현재 상황을 놓고 여야가 분주하게 판세 분석 중이실 텐데.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몇 군데 정도 승리할 것으로. 지금 사전 투표.
▶ 김민석 : 두 분이 웃으시는 걸 보니까.
▷ 정세진 : 이쪽은 좀 여유 있어 보이죠.
▶ 김민석 : 어렵죠 저희가. 17개 중에 처음에 저희가 호남하고 제주 네 군데 정도 우세하고 나머지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이 대표적인 경합 지역이라해서 경합지역에서 한 2~3개 정도 해서 우리가 6~7개 하면은 굉장히 선전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새 같아선 저희가 지금 이거 5개라도 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네 군데에서 한두 개를 더 하면 저희가 아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서 다른 변수들이 많이 생겨서 사실 쉽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주 절박하게 막판 해야 저희들이 진짜 뭐 대여섯 개 할 수 있는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국민들께서 그래도 조금 더 봐줘야 되겠다, 균형이 좀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조금 더 도와주실 수 있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세진 : 네. 너무 저자세로 보시는 건 아닌지.
▶ 김민석 : 아니 지금 저희가 저자세가 아니라 죽겠어요.
▶ 박성중 : 저희들은 좀 달리 보고 있는데요. 여론은 굉장히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론조사 관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네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고 또 지난번 대선에서 저희들이 한 10% 가까이 앞선다고 했는데 실제로 0.7% 앞섰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선에서 제가 여론조사 관계를 굉장히 집중 마크를 했는데 대선 직전에 여론조사 20개를 평균해보니까 우리가 한 5% 정도 이기더라고요. 근데 최종적으로 0.7%로 이겼으니까 5%까지는 워낙 어떤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상당히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까지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니까 현재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여덟 개 정도는 저희들이 어느 정도 우세를 하겠다. 여덟 개는 영남 지방에 다섯 개, 그다음에 서울 그다음에 충북 강원, 그다음에 네 군데는 열세의 어떤. 전남북, 광주, 제주 그리고 다섯 개가 경합. 예를 들어서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 5개가 경합이기 때문에. 지금 강원은 우리가 우세로 봤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어떤 조직력의 뭐 여러 가지 어떤 극대화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 8:9도, 우리가 여덟 개 저쪽에 아홉 개도 될 수 있다. 저희들은 또 그렇게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민석 : 갑자기 전법을 바꾸셔서 확 엄살로 가시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대전 이런 정도가 경합권에 들어 있는 거죠. 사실은 제일 여론조사가 안 맞는 게 지방선거 여론조사입니다. 역대 해보면. 샘플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그런데요. 더구나 지금은 상황이 더 그런데 5%에서 7% 플러스마이너스 왔다 갔다 하는 경합 부분은 사실 경험치로 봐도 까보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사실은 참 예측이 어려운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하여간 그 네다섯군데 정도의 경합지 가운데 한 반 정도를 건지면은 저희로서는 이제 괜찮다고 보는데 이건 더 전력투구를 해야죠.
▷ 정세진 : 두 분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어떤 데를 꼭 지키고 싶으신지.
▶ 정미경 : 다 지키고 싶죠. 지금 경합지로 말씀해 주신 우리 박 위원님 말씀해 주신 그 다섯 군데 중에서 사실은 경기, 인천, 충남은 꼭 지켜야 하는 지역입니다. 근데 지금 저희가 이제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저는 인천은 그래도 이제 약간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핵심은 뭐냐 하면 경기, 저는 충남도 우리가 지금 조금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거기도 접전이라고는 하지만 약간 우세, 등을 탔다 호랑이 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고요. 지금 핵심이 경기도인데 진짜 경기도는 지금 알 수가 없어요. 아마 이건 민주당 쪽에서도 분석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가 들쭉날쭉해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제 여기까지는 그냥 보통 당에서 분석하는 정도고,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경기도 판세를 보니까 현장을 다녀보면 기존에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했던 지역의 단체장, 시장 예를 들면, 그 시장이 이번에는 여론조사에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지난번 대선에서 한 5% 정도 졌다고 치면 제가 볼 때는 이게 접전을 거쳐서 우위 상승세를 탄 것이 아니냐. 그렇게 분석해서 경기도도 이기는 게 아니냐 하면서 조심스럽게 지금 보고 있는 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 박성중 : 제가 이야기를 좀 보강하고 싶은데요. 전략적 요충지로 본다면은 사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이 제일 중요하죠. 수도권이 전 인구의 반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수도권에서 이기면 그 여파가 충청도도 미칠 수 있고. 전체적인 최대의 용광로, 여론의 용광로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요충지가 결국 수도권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서울은 약간 앞선 측면이지만 경기, 특히 인천 이 관계가 굉장히 경합지역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는 여론조사 할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완전한 격전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최대의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죠.
▷ 정세진 : 네. 국민의 마음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이소영 : 선거 전에는 각 정당이 죽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죠. 근데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낙관론을 보이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조수진 최고위원께서 호남을 뺀 17개 중에 14개의 광역단체장을 우리가 석권할지도 모르겠다. 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우리가 다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발언들이 나오면서 조금 수습하는 상황들도 있고 그랬었는데.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정당 지지율이 꽤 많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자신감을 내부적으로는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되고. 저희는 지금 광역단체장이 민주당이 현직 단체장인 곳이 많기 때문에 방어전임에도 불구하고 경합인 지역이 많고, 또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어려운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다소는 절박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고요. 꼭 사수하고 싶은 지역은 한 군데만 얘기하기 참 어렵지만 제가 경기도 의원이기도 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도 하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나름대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런 지방 행정으로서. 그런 지역인 데다가 또 김동연 후보가 인물 경쟁력이 굉장히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꼭 사수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이소영 의원님 말씀에 혹시 국민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분석할 때는 굉장히 낙관적인 분석이 있을 수가 있고, 또 보수적인 분석이 있어 양쪽의 분석이 있습니다. 근데 방금 이야기하시는 우리가 14개를 차지한다, 13개를 차지한다 이거는 진짜 낙관론. 우리 당에 상당히 소수다 우리 당의 상당수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또 그렇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김민석 : 아까 구체적인 지역 분석에서 한두 군데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 말씀 드린다면 경기도가 예측 불허의 빡빡이다. 이거는 그냥 동일한 것 같고요. 강원, 충청에 대한 판단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국정에 있어서는 균형을 바라는 민심이 있고, 지역에서는 인물 선택에 대한 민심이 있는데. 인물론이 대표적으로 먹히는 데가 지금 강원하고 충청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그래도 충청에서의 양승조 후보와 상대 후보, 또 강원에서의 이광재 후보와 상대 후보는 인물 경쟁력의 차이는 분명히 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제 강원도는 이광재 후보가 사실상 강원도특별법이 곧 통과가 될 텐데 이걸 이광재법이라고 불러야 될 정도의 상황이고. 양승조 후보는 최근에 약간 너무 황당하다 싶은 공작성인 최근에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오히려 그것이 역풍이 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어서. 아마 혹시 좀 유념하신다면, 선거 전략상 강원도와 충북, 충남 그러니까 우리 저 충남은 이제 이광재 그러니까 이광재 후보하고 양승조 후보를 아까 조금 앞선다고 보시는데 아마 거기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겁니다.
▶ 정미경 : 아니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해석인데요. 강원하고 충청 인물론을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현장에 가서 보면 뭘 느끼냐면 인물론보다는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가 있는 거예요. 대선의 효과가 미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새로운 정부에. 그래서 충남의 민심이 변하고 있는 걸 사실은 몸으로 체감하고 있고요. 저는 강원도도 어떻게 보면 접전지역이기 때문에 그 여당 힘 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민심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치르고 나서 지금 22일 만에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인물론보다는 지역별로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 대선의 효과 이게 더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전반적인 성향은 그렇고요. 강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니까 지난 대선 때 우리가 강원에서 12%를 이겼습니다. 그 사이에 강원에 지금 여론조사가 5건이 나왔는데요. 대부분이 5%에서 10% 우세로 나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원은 우세다 이렇게 판단했고요. 충북도 마찬가지 형태고요. 다만 충남 같은 경우는 작년 지난 대선 때는 6%로 우리가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여론조사 한 다섯개를 보니까 1%에서 8%로 정도의 우세의 형태가 있어서 그것은 경합이다. 한 5%, 평균 5% 이내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지금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 아까 우리 정 최고의원님 말씀이 맞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보면 지지도나 이런 거에서 높게 나오는 게 사실은 대통령 취임 직후 효과, 또 정당 지지도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지방선거라는 게 통상 우리 동네의 차세대 주자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 강원도의 이광재와 충남의 양승조의 강점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으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곳이 그곳이다. 결국은 저는 최종적으로 강원도는 이광재법, 강원도특별법의 효과와 양승조의 어떤 기대, 이 두 개가 만만치 않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보시자고요.
▶ 정미경 : 짧게 하면, 이광재 후보와 양승조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그러니까 신인 새로운 인물에 대한 파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에서 좀 심판받아야 되지 않냐 이런 또 얘기도 있더라고요.
▶ 김민석 : 이광재는 이제 오랜만에 나가는데 뭘 심판하겠습니까.
▷ 정세진 : 정 의원님이 아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쪽으로 생각해서 대선의 영향이 지금 불고 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아까 앞서서도 온라인 패널 여러분도 얘기했지만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 아니면 견제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팽팽하게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의 의미를 한마디로 어떻게 규정하고 계신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 이소영 : 지방선거는 사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인물이나 정책을 선택하는 선거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께서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정치 논리보다는 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판단하신다고 생각합니다.
■ 토론주제 : <6.1 지방선거 D-4, 여야의 전략은?>
■ 방송일시 : 2022년 5월 28일 (토) 밤 11시 5분~12시 5분 KBS 1TV
■ 출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총괄본부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대위 부위원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
※ 전문은 생방송 ‘심야토론 홈페이지’-‘매거진’-‘전문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정세진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20.1%, 그때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당초 잡았던 기대치보다 높아졌는지, 사전투표율로 본 유불리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먼저 정미경 의원님 그리고 이소영 의원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 정미경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정세진 : 어느 정도 예상하셨어요.
▶ 정미경 : 저는 한 25% 정도까지 예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에 우리는 그 전례 없는 사실은 독려를 했습니다. 뭐냐면 국회의원 전원 사전투표, 그다음에 지도부 전원 사전투표하고 그다음에 국민들께 당원들께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달라, 이런 호소를 진짜 본격적으로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이번에 아무래도 지난번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더 많이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비슷해서. 어 이거 뭐지? 약간 좀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금.
▷ 정세진 : 시간대로 봤을 때는 1%p 정도씩 좀 높았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이소영 : 사전투표가 본투표보다 편리하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어떤 유형의 선거인지 불문하고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고요. 이번에도 이제 그런 추세에 따라서 지난 4년 전보다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투표라고 하는 것이 투표 의향이 있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할 거냐 본투표를 할 거냐 정하는 모수는 동일한데 이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은 5년 전 대선보다 10%가 무려 높았는데 본투표 하는 분들이 줄어들면서 최종 투표율은 비슷한 결론이 났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사전투표율 자체가 높다 낮다 이런 게 아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본 투표를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과거에는 사전투표 높으면 누구한테 유리하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이미 그 공식은 오래전에 깨졌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특별히 의미 부여할 부분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성중 : 지방선거로 본다면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제일 높죠. 그러나 지난 총선 때 지난 총선 때는 27%였거든요. 지난 대선 때는 37%, 그것보다는 훨씬 낮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에 대선이 끝났고. 또 대선이 끝나고 나서 어떤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유인할 유인책이 별로 없었다. 보수도 가서 투표를 해야되겠다는 그런 것도 아니고 진보도 마찬가지고, 또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고 이러다 보니까 2018년 지난번 수준하고 거의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았나.
▷ 정세진 : 아무래도 이제 현재 상황을 놓고 여야가 분주하게 판세 분석 중이실 텐데.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몇 군데 정도 승리할 것으로. 지금 사전 투표.
▶ 김민석 : 두 분이 웃으시는 걸 보니까.
▷ 정세진 : 이쪽은 좀 여유 있어 보이죠.
▶ 김민석 : 어렵죠 저희가. 17개 중에 처음에 저희가 호남하고 제주 네 군데 정도 우세하고 나머지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이 대표적인 경합 지역이라해서 경합지역에서 한 2~3개 정도 해서 우리가 6~7개 하면은 굉장히 선전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새 같아선 저희가 지금 이거 5개라도 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네 군데에서 한두 개를 더 하면 저희가 아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서 다른 변수들이 많이 생겨서 사실 쉽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주 절박하게 막판 해야 저희들이 진짜 뭐 대여섯 개 할 수 있는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국민들께서 그래도 조금 더 봐줘야 되겠다, 균형이 좀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조금 더 도와주실 수 있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세진 : 네. 너무 저자세로 보시는 건 아닌지.
▶ 김민석 : 아니 지금 저희가 저자세가 아니라 죽겠어요.
▶ 박성중 : 저희들은 좀 달리 보고 있는데요. 여론은 굉장히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론조사 관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네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고 또 지난번 대선에서 저희들이 한 10% 가까이 앞선다고 했는데 실제로 0.7% 앞섰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선에서 제가 여론조사 관계를 굉장히 집중 마크를 했는데 대선 직전에 여론조사 20개를 평균해보니까 우리가 한 5% 정도 이기더라고요. 근데 최종적으로 0.7%로 이겼으니까 5%까지는 워낙 어떤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상당히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까지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니까 현재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여덟 개 정도는 저희들이 어느 정도 우세를 하겠다. 여덟 개는 영남 지방에 다섯 개, 그다음에 서울 그다음에 충북 강원, 그다음에 네 군데는 열세의 어떤. 전남북, 광주, 제주 그리고 다섯 개가 경합. 예를 들어서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 5개가 경합이기 때문에. 지금 강원은 우리가 우세로 봤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어떤 조직력의 뭐 여러 가지 어떤 극대화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 8:9도, 우리가 여덟 개 저쪽에 아홉 개도 될 수 있다. 저희들은 또 그렇게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민석 : 갑자기 전법을 바꾸셔서 확 엄살로 가시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대전 이런 정도가 경합권에 들어 있는 거죠. 사실은 제일 여론조사가 안 맞는 게 지방선거 여론조사입니다. 역대 해보면. 샘플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그런데요. 더구나 지금은 상황이 더 그런데 5%에서 7% 플러스마이너스 왔다 갔다 하는 경합 부분은 사실 경험치로 봐도 까보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사실은 참 예측이 어려운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하여간 그 네다섯군데 정도의 경합지 가운데 한 반 정도를 건지면은 저희로서는 이제 괜찮다고 보는데 이건 더 전력투구를 해야죠.
▷ 정세진 : 두 분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어떤 데를 꼭 지키고 싶으신지.
▶ 정미경 : 다 지키고 싶죠. 지금 경합지로 말씀해 주신 우리 박 위원님 말씀해 주신 그 다섯 군데 중에서 사실은 경기, 인천, 충남은 꼭 지켜야 하는 지역입니다. 근데 지금 저희가 이제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저는 인천은 그래도 이제 약간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핵심은 뭐냐 하면 경기, 저는 충남도 우리가 지금 조금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거기도 접전이라고는 하지만 약간 우세, 등을 탔다 호랑이 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고요. 지금 핵심이 경기도인데 진짜 경기도는 지금 알 수가 없어요. 아마 이건 민주당 쪽에서도 분석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가 들쭉날쭉해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제 여기까지는 그냥 보통 당에서 분석하는 정도고,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경기도 판세를 보니까 현장을 다녀보면 기존에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했던 지역의 단체장, 시장 예를 들면, 그 시장이 이번에는 여론조사에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지난번 대선에서 한 5% 정도 졌다고 치면 제가 볼 때는 이게 접전을 거쳐서 우위 상승세를 탄 것이 아니냐. 그렇게 분석해서 경기도도 이기는 게 아니냐 하면서 조심스럽게 지금 보고 있는 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 박성중 : 제가 이야기를 좀 보강하고 싶은데요. 전략적 요충지로 본다면은 사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이 제일 중요하죠. 수도권이 전 인구의 반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수도권에서 이기면 그 여파가 충청도도 미칠 수 있고. 전체적인 최대의 용광로, 여론의 용광로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요충지가 결국 수도권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서울은 약간 앞선 측면이지만 경기, 특히 인천 이 관계가 굉장히 경합지역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는 여론조사 할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완전한 격전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최대의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죠.
▷ 정세진 : 네. 국민의 마음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이소영 : 선거 전에는 각 정당이 죽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죠. 근데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낙관론을 보이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조수진 최고위원께서 호남을 뺀 17개 중에 14개의 광역단체장을 우리가 석권할지도 모르겠다. 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우리가 다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발언들이 나오면서 조금 수습하는 상황들도 있고 그랬었는데.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정당 지지율이 꽤 많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자신감을 내부적으로는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되고. 저희는 지금 광역단체장이 민주당이 현직 단체장인 곳이 많기 때문에 방어전임에도 불구하고 경합인 지역이 많고, 또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어려운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다소는 절박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고요. 꼭 사수하고 싶은 지역은 한 군데만 얘기하기 참 어렵지만 제가 경기도 의원이기도 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도 하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나름대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런 지방 행정으로서. 그런 지역인 데다가 또 김동연 후보가 인물 경쟁력이 굉장히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꼭 사수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이소영 의원님 말씀에 혹시 국민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분석할 때는 굉장히 낙관적인 분석이 있을 수가 있고, 또 보수적인 분석이 있어 양쪽의 분석이 있습니다. 근데 방금 이야기하시는 우리가 14개를 차지한다, 13개를 차지한다 이거는 진짜 낙관론. 우리 당에 상당히 소수다 우리 당의 상당수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또 그렇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김민석 : 아까 구체적인 지역 분석에서 한두 군데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 말씀 드린다면 경기도가 예측 불허의 빡빡이다. 이거는 그냥 동일한 것 같고요. 강원, 충청에 대한 판단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국정에 있어서는 균형을 바라는 민심이 있고, 지역에서는 인물 선택에 대한 민심이 있는데. 인물론이 대표적으로 먹히는 데가 지금 강원하고 충청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그래도 충청에서의 양승조 후보와 상대 후보, 또 강원에서의 이광재 후보와 상대 후보는 인물 경쟁력의 차이는 분명히 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제 강원도는 이광재 후보가 사실상 강원도특별법이 곧 통과가 될 텐데 이걸 이광재법이라고 불러야 될 정도의 상황이고. 양승조 후보는 최근에 약간 너무 황당하다 싶은 공작성인 최근에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오히려 그것이 역풍이 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어서. 아마 혹시 좀 유념하신다면, 선거 전략상 강원도와 충북, 충남 그러니까 우리 저 충남은 이제 이광재 그러니까 이광재 후보하고 양승조 후보를 아까 조금 앞선다고 보시는데 아마 거기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겁니다.
▶ 정미경 : 아니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해석인데요. 강원하고 충청 인물론을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현장에 가서 보면 뭘 느끼냐면 인물론보다는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가 있는 거예요. 대선의 효과가 미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새로운 정부에. 그래서 충남의 민심이 변하고 있는 걸 사실은 몸으로 체감하고 있고요. 저는 강원도도 어떻게 보면 접전지역이기 때문에 그 여당 힘 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민심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치르고 나서 지금 22일 만에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인물론보다는 지역별로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 대선의 효과 이게 더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전반적인 성향은 그렇고요. 강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니까 지난 대선 때 우리가 강원에서 12%를 이겼습니다. 그 사이에 강원에 지금 여론조사가 5건이 나왔는데요. 대부분이 5%에서 10% 우세로 나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원은 우세다 이렇게 판단했고요. 충북도 마찬가지 형태고요. 다만 충남 같은 경우는 작년 지난 대선 때는 6%로 우리가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여론조사 한 다섯개를 보니까 1%에서 8%로 정도의 우세의 형태가 있어서 그것은 경합이다. 한 5%, 평균 5% 이내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지금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 아까 우리 정 최고의원님 말씀이 맞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보면 지지도나 이런 거에서 높게 나오는 게 사실은 대통령 취임 직후 효과, 또 정당 지지도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지방선거라는 게 통상 우리 동네의 차세대 주자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 강원도의 이광재와 충남의 양승조의 강점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으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곳이 그곳이다. 결국은 저는 최종적으로 강원도는 이광재법, 강원도특별법의 효과와 양승조의 어떤 기대, 이 두 개가 만만치 않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보시자고요.
▶ 정미경 : 짧게 하면, 이광재 후보와 양승조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그러니까 신인 새로운 인물에 대한 파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에서 좀 심판받아야 되지 않냐 이런 또 얘기도 있더라고요.
▶ 김민석 : 이광재는 이제 오랜만에 나가는데 뭘 심판하겠습니까.
▷ 정세진 : 정 의원님이 아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쪽으로 생각해서 대선의 영향이 지금 불고 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아까 앞서서도 온라인 패널 여러분도 얘기했지만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 아니면 견제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팽팽하게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의 의미를 한마디로 어떻게 규정하고 계신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 이소영 : 지방선거는 사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인물이나 정책을 선택하는 선거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께서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정치 논리보다는 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판단하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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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심야토론] 6·1 지방선거 D-4, 여야의 전략은?
-
- 입력 2022-05-30 07:17:20
- 수정2022-05-30 08:35:01
■ 프로그램 : 생방송 심야토론
■ 토론주제 : <6.1 지방선거 D-4, 여야의 전략은?>
■ 방송일시 : 2022년 5월 28일 (토) 밤 11시 5분~12시 5분 KBS 1TV
■ 출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총괄본부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대위 부위원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
※ 전문은 생방송 ‘심야토론 홈페이지’-‘매거진’-‘전문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정세진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20.1%, 그때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당초 잡았던 기대치보다 높아졌는지, 사전투표율로 본 유불리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먼저 정미경 의원님 그리고 이소영 의원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 정미경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정세진 : 어느 정도 예상하셨어요.
▶ 정미경 : 저는 한 25% 정도까지 예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에 우리는 그 전례 없는 사실은 독려를 했습니다. 뭐냐면 국회의원 전원 사전투표, 그다음에 지도부 전원 사전투표하고 그다음에 국민들께 당원들께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달라, 이런 호소를 진짜 본격적으로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이번에 아무래도 지난번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더 많이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비슷해서. 어 이거 뭐지? 약간 좀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금.
▷ 정세진 : 시간대로 봤을 때는 1%p 정도씩 좀 높았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이소영 : 사전투표가 본투표보다 편리하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어떤 유형의 선거인지 불문하고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고요. 이번에도 이제 그런 추세에 따라서 지난 4년 전보다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투표라고 하는 것이 투표 의향이 있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할 거냐 본투표를 할 거냐 정하는 모수는 동일한데 이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은 5년 전 대선보다 10%가 무려 높았는데 본투표 하는 분들이 줄어들면서 최종 투표율은 비슷한 결론이 났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사전투표율 자체가 높다 낮다 이런 게 아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본 투표를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과거에는 사전투표 높으면 누구한테 유리하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이미 그 공식은 오래전에 깨졌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특별히 의미 부여할 부분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성중 : 지방선거로 본다면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제일 높죠. 그러나 지난 총선 때 지난 총선 때는 27%였거든요. 지난 대선 때는 37%, 그것보다는 훨씬 낮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에 대선이 끝났고. 또 대선이 끝나고 나서 어떤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유인할 유인책이 별로 없었다. 보수도 가서 투표를 해야되겠다는 그런 것도 아니고 진보도 마찬가지고, 또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고 이러다 보니까 2018년 지난번 수준하고 거의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았나.
▷ 정세진 : 아무래도 이제 현재 상황을 놓고 여야가 분주하게 판세 분석 중이실 텐데.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몇 군데 정도 승리할 것으로. 지금 사전 투표.
▶ 김민석 : 두 분이 웃으시는 걸 보니까.
▷ 정세진 : 이쪽은 좀 여유 있어 보이죠.
▶ 김민석 : 어렵죠 저희가. 17개 중에 처음에 저희가 호남하고 제주 네 군데 정도 우세하고 나머지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이 대표적인 경합 지역이라해서 경합지역에서 한 2~3개 정도 해서 우리가 6~7개 하면은 굉장히 선전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새 같아선 저희가 지금 이거 5개라도 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네 군데에서 한두 개를 더 하면 저희가 아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서 다른 변수들이 많이 생겨서 사실 쉽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주 절박하게 막판 해야 저희들이 진짜 뭐 대여섯 개 할 수 있는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국민들께서 그래도 조금 더 봐줘야 되겠다, 균형이 좀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조금 더 도와주실 수 있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세진 : 네. 너무 저자세로 보시는 건 아닌지.
▶ 김민석 : 아니 지금 저희가 저자세가 아니라 죽겠어요.
▶ 박성중 : 저희들은 좀 달리 보고 있는데요. 여론은 굉장히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론조사 관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네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고 또 지난번 대선에서 저희들이 한 10% 가까이 앞선다고 했는데 실제로 0.7% 앞섰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선에서 제가 여론조사 관계를 굉장히 집중 마크를 했는데 대선 직전에 여론조사 20개를 평균해보니까 우리가 한 5% 정도 이기더라고요. 근데 최종적으로 0.7%로 이겼으니까 5%까지는 워낙 어떤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상당히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까지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니까 현재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여덟 개 정도는 저희들이 어느 정도 우세를 하겠다. 여덟 개는 영남 지방에 다섯 개, 그다음에 서울 그다음에 충북 강원, 그다음에 네 군데는 열세의 어떤. 전남북, 광주, 제주 그리고 다섯 개가 경합. 예를 들어서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 5개가 경합이기 때문에. 지금 강원은 우리가 우세로 봤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어떤 조직력의 뭐 여러 가지 어떤 극대화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 8:9도, 우리가 여덟 개 저쪽에 아홉 개도 될 수 있다. 저희들은 또 그렇게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민석 : 갑자기 전법을 바꾸셔서 확 엄살로 가시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대전 이런 정도가 경합권에 들어 있는 거죠. 사실은 제일 여론조사가 안 맞는 게 지방선거 여론조사입니다. 역대 해보면. 샘플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그런데요. 더구나 지금은 상황이 더 그런데 5%에서 7% 플러스마이너스 왔다 갔다 하는 경합 부분은 사실 경험치로 봐도 까보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사실은 참 예측이 어려운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하여간 그 네다섯군데 정도의 경합지 가운데 한 반 정도를 건지면은 저희로서는 이제 괜찮다고 보는데 이건 더 전력투구를 해야죠.
▷ 정세진 : 두 분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어떤 데를 꼭 지키고 싶으신지.
▶ 정미경 : 다 지키고 싶죠. 지금 경합지로 말씀해 주신 우리 박 위원님 말씀해 주신 그 다섯 군데 중에서 사실은 경기, 인천, 충남은 꼭 지켜야 하는 지역입니다. 근데 지금 저희가 이제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저는 인천은 그래도 이제 약간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핵심은 뭐냐 하면 경기, 저는 충남도 우리가 지금 조금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거기도 접전이라고는 하지만 약간 우세, 등을 탔다 호랑이 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고요. 지금 핵심이 경기도인데 진짜 경기도는 지금 알 수가 없어요. 아마 이건 민주당 쪽에서도 분석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가 들쭉날쭉해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제 여기까지는 그냥 보통 당에서 분석하는 정도고,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경기도 판세를 보니까 현장을 다녀보면 기존에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했던 지역의 단체장, 시장 예를 들면, 그 시장이 이번에는 여론조사에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지난번 대선에서 한 5% 정도 졌다고 치면 제가 볼 때는 이게 접전을 거쳐서 우위 상승세를 탄 것이 아니냐. 그렇게 분석해서 경기도도 이기는 게 아니냐 하면서 조심스럽게 지금 보고 있는 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 박성중 : 제가 이야기를 좀 보강하고 싶은데요. 전략적 요충지로 본다면은 사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이 제일 중요하죠. 수도권이 전 인구의 반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수도권에서 이기면 그 여파가 충청도도 미칠 수 있고. 전체적인 최대의 용광로, 여론의 용광로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요충지가 결국 수도권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서울은 약간 앞선 측면이지만 경기, 특히 인천 이 관계가 굉장히 경합지역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는 여론조사 할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완전한 격전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최대의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죠.
▷ 정세진 : 네. 국민의 마음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이소영 : 선거 전에는 각 정당이 죽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죠. 근데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낙관론을 보이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조수진 최고위원께서 호남을 뺀 17개 중에 14개의 광역단체장을 우리가 석권할지도 모르겠다. 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우리가 다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발언들이 나오면서 조금 수습하는 상황들도 있고 그랬었는데.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정당 지지율이 꽤 많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자신감을 내부적으로는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되고. 저희는 지금 광역단체장이 민주당이 현직 단체장인 곳이 많기 때문에 방어전임에도 불구하고 경합인 지역이 많고, 또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어려운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다소는 절박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고요. 꼭 사수하고 싶은 지역은 한 군데만 얘기하기 참 어렵지만 제가 경기도 의원이기도 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도 하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나름대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런 지방 행정으로서. 그런 지역인 데다가 또 김동연 후보가 인물 경쟁력이 굉장히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꼭 사수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이소영 의원님 말씀에 혹시 국민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분석할 때는 굉장히 낙관적인 분석이 있을 수가 있고, 또 보수적인 분석이 있어 양쪽의 분석이 있습니다. 근데 방금 이야기하시는 우리가 14개를 차지한다, 13개를 차지한다 이거는 진짜 낙관론. 우리 당에 상당히 소수다 우리 당의 상당수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또 그렇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김민석 : 아까 구체적인 지역 분석에서 한두 군데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 말씀 드린다면 경기도가 예측 불허의 빡빡이다. 이거는 그냥 동일한 것 같고요. 강원, 충청에 대한 판단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국정에 있어서는 균형을 바라는 민심이 있고, 지역에서는 인물 선택에 대한 민심이 있는데. 인물론이 대표적으로 먹히는 데가 지금 강원하고 충청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그래도 충청에서의 양승조 후보와 상대 후보, 또 강원에서의 이광재 후보와 상대 후보는 인물 경쟁력의 차이는 분명히 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제 강원도는 이광재 후보가 사실상 강원도특별법이 곧 통과가 될 텐데 이걸 이광재법이라고 불러야 될 정도의 상황이고. 양승조 후보는 최근에 약간 너무 황당하다 싶은 공작성인 최근에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오히려 그것이 역풍이 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어서. 아마 혹시 좀 유념하신다면, 선거 전략상 강원도와 충북, 충남 그러니까 우리 저 충남은 이제 이광재 그러니까 이광재 후보하고 양승조 후보를 아까 조금 앞선다고 보시는데 아마 거기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겁니다.
▶ 정미경 : 아니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해석인데요. 강원하고 충청 인물론을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현장에 가서 보면 뭘 느끼냐면 인물론보다는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가 있는 거예요. 대선의 효과가 미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새로운 정부에. 그래서 충남의 민심이 변하고 있는 걸 사실은 몸으로 체감하고 있고요. 저는 강원도도 어떻게 보면 접전지역이기 때문에 그 여당 힘 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민심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치르고 나서 지금 22일 만에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인물론보다는 지역별로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 대선의 효과 이게 더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전반적인 성향은 그렇고요. 강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니까 지난 대선 때 우리가 강원에서 12%를 이겼습니다. 그 사이에 강원에 지금 여론조사가 5건이 나왔는데요. 대부분이 5%에서 10% 우세로 나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원은 우세다 이렇게 판단했고요. 충북도 마찬가지 형태고요. 다만 충남 같은 경우는 작년 지난 대선 때는 6%로 우리가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여론조사 한 다섯개를 보니까 1%에서 8%로 정도의 우세의 형태가 있어서 그것은 경합이다. 한 5%, 평균 5% 이내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지금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 아까 우리 정 최고의원님 말씀이 맞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보면 지지도나 이런 거에서 높게 나오는 게 사실은 대통령 취임 직후 효과, 또 정당 지지도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지방선거라는 게 통상 우리 동네의 차세대 주자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 강원도의 이광재와 충남의 양승조의 강점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으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곳이 그곳이다. 결국은 저는 최종적으로 강원도는 이광재법, 강원도특별법의 효과와 양승조의 어떤 기대, 이 두 개가 만만치 않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보시자고요.
▶ 정미경 : 짧게 하면, 이광재 후보와 양승조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그러니까 신인 새로운 인물에 대한 파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에서 좀 심판받아야 되지 않냐 이런 또 얘기도 있더라고요.
▶ 김민석 : 이광재는 이제 오랜만에 나가는데 뭘 심판하겠습니까.
▷ 정세진 : 정 의원님이 아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쪽으로 생각해서 대선의 영향이 지금 불고 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아까 앞서서도 온라인 패널 여러분도 얘기했지만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 아니면 견제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팽팽하게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의 의미를 한마디로 어떻게 규정하고 계신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 이소영 : 지방선거는 사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인물이나 정책을 선택하는 선거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께서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정치 논리보다는 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판단하신다고 생각합니다.
■ 토론주제 : <6.1 지방선거 D-4, 여야의 전략은?>
■ 방송일시 : 2022년 5월 28일 (토) 밤 11시 5분~12시 5분 KBS 1TV
■ 출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장후보 선대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총괄본부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대위 부위원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
※ 전문은 생방송 ‘심야토론 홈페이지’-‘매거진’-‘전문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정세진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20.1%, 그때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당초 잡았던 기대치보다 높아졌는지, 사전투표율로 본 유불리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먼저 정미경 의원님 그리고 이소영 의원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 정미경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정세진 : 어느 정도 예상하셨어요.
▶ 정미경 : 저는 한 25% 정도까지 예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에 우리는 그 전례 없는 사실은 독려를 했습니다. 뭐냐면 국회의원 전원 사전투표, 그다음에 지도부 전원 사전투표하고 그다음에 국민들께 당원들께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달라, 이런 호소를 진짜 본격적으로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이번에 아무래도 지난번 2018년 지방선거보다는 더 많이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비슷해서. 어 이거 뭐지? 약간 좀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금.
▷ 정세진 : 시간대로 봤을 때는 1%p 정도씩 좀 높았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이소영 : 사전투표가 본투표보다 편리하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어떤 유형의 선거인지 불문하고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고요. 이번에도 이제 그런 추세에 따라서 지난 4년 전보다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투표라고 하는 것이 투표 의향이 있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할 거냐 본투표를 할 거냐 정하는 모수는 동일한데 이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은 5년 전 대선보다 10%가 무려 높았는데 본투표 하는 분들이 줄어들면서 최종 투표율은 비슷한 결론이 났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사전투표율 자체가 높다 낮다 이런 게 아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본 투표를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과거에는 사전투표 높으면 누구한테 유리하다 이런 게 있었는데 이미 그 공식은 오래전에 깨졌다고 보기 때문에 아주 특별히 의미 부여할 부분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성중 : 지방선거로 본다면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제일 높죠. 그러나 지난 총선 때 지난 총선 때는 27%였거든요. 지난 대선 때는 37%, 그것보다는 훨씬 낮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에 대선이 끝났고. 또 대선이 끝나고 나서 어떤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유인할 유인책이 별로 없었다. 보수도 가서 투표를 해야되겠다는 그런 것도 아니고 진보도 마찬가지고, 또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고 이러다 보니까 2018년 지난번 수준하고 거의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았나.
▷ 정세진 : 아무래도 이제 현재 상황을 놓고 여야가 분주하게 판세 분석 중이실 텐데.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몇 군데 정도 승리할 것으로. 지금 사전 투표.
▶ 김민석 : 두 분이 웃으시는 걸 보니까.
▷ 정세진 : 이쪽은 좀 여유 있어 보이죠.
▶ 김민석 : 어렵죠 저희가. 17개 중에 처음에 저희가 호남하고 제주 네 군데 정도 우세하고 나머지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이 대표적인 경합 지역이라해서 경합지역에서 한 2~3개 정도 해서 우리가 6~7개 하면은 굉장히 선전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새 같아선 저희가 지금 이거 5개라도 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네 군데에서 한두 개를 더 하면 저희가 아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서 다른 변수들이 많이 생겨서 사실 쉽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주 절박하게 막판 해야 저희들이 진짜 뭐 대여섯 개 할 수 있는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국민들께서 그래도 조금 더 봐줘야 되겠다, 균형이 좀 필요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조금 더 도와주실 수 있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세진 : 네. 너무 저자세로 보시는 건 아닌지.
▶ 김민석 : 아니 지금 저희가 저자세가 아니라 죽겠어요.
▶ 박성중 : 저희들은 좀 달리 보고 있는데요. 여론은 굉장히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론조사 관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네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고 또 지난번 대선에서 저희들이 한 10% 가까이 앞선다고 했는데 실제로 0.7% 앞섰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선에서 제가 여론조사 관계를 굉장히 집중 마크를 했는데 대선 직전에 여론조사 20개를 평균해보니까 우리가 한 5% 정도 이기더라고요. 근데 최종적으로 0.7%로 이겼으니까 5%까지는 워낙 어떤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상당히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까지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니까 현재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여덟 개 정도는 저희들이 어느 정도 우세를 하겠다. 여덟 개는 영남 지방에 다섯 개, 그다음에 서울 그다음에 충북 강원, 그다음에 네 군데는 열세의 어떤. 전남북, 광주, 제주 그리고 다섯 개가 경합. 예를 들어서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세종 5개가 경합이기 때문에. 지금 강원은 우리가 우세로 봤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어떤 조직력의 뭐 여러 가지 어떤 극대화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 8:9도, 우리가 여덟 개 저쪽에 아홉 개도 될 수 있다. 저희들은 또 그렇게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민석 : 갑자기 전법을 바꾸셔서 확 엄살로 가시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대전 이런 정도가 경합권에 들어 있는 거죠. 사실은 제일 여론조사가 안 맞는 게 지방선거 여론조사입니다. 역대 해보면. 샘플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그런데요. 더구나 지금은 상황이 더 그런데 5%에서 7% 플러스마이너스 왔다 갔다 하는 경합 부분은 사실 경험치로 봐도 까보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사실은 참 예측이 어려운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하여간 그 네다섯군데 정도의 경합지 가운데 한 반 정도를 건지면은 저희로서는 이제 괜찮다고 보는데 이건 더 전력투구를 해야죠.
▷ 정세진 : 두 분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어떤 데를 꼭 지키고 싶으신지.
▶ 정미경 : 다 지키고 싶죠. 지금 경합지로 말씀해 주신 우리 박 위원님 말씀해 주신 그 다섯 군데 중에서 사실은 경기, 인천, 충남은 꼭 지켜야 하는 지역입니다. 근데 지금 저희가 이제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저는 인천은 그래도 이제 약간 우위에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핵심은 뭐냐 하면 경기, 저는 충남도 우리가 지금 조금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거기도 접전이라고는 하지만 약간 우세, 등을 탔다 호랑이 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고요. 지금 핵심이 경기도인데 진짜 경기도는 지금 알 수가 없어요. 아마 이건 민주당 쪽에서도 분석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가 들쭉날쭉해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제 여기까지는 그냥 보통 당에서 분석하는 정도고,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경기도 판세를 보니까 현장을 다녀보면 기존에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했던 지역의 단체장, 시장 예를 들면, 그 시장이 이번에는 여론조사에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지난번 대선에서 한 5% 정도 졌다고 치면 제가 볼 때는 이게 접전을 거쳐서 우위 상승세를 탄 것이 아니냐. 그렇게 분석해서 경기도도 이기는 게 아니냐 하면서 조심스럽게 지금 보고 있는 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 박성중 : 제가 이야기를 좀 보강하고 싶은데요. 전략적 요충지로 본다면은 사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이 제일 중요하죠. 수도권이 전 인구의 반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수도권에서 이기면 그 여파가 충청도도 미칠 수 있고. 전체적인 최대의 용광로, 여론의 용광로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요충지가 결국 수도권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서울은 약간 앞선 측면이지만 경기, 특히 인천 이 관계가 굉장히 경합지역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는 여론조사 할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완전한 격전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최대의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죠.
▷ 정세진 : 네. 국민의 마음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이소영 : 선거 전에는 각 정당이 죽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죠. 근데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낙관론을 보이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조수진 최고위원께서 호남을 뺀 17개 중에 14개의 광역단체장을 우리가 석권할지도 모르겠다. 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우리가 다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발언들이 나오면서 조금 수습하는 상황들도 있고 그랬었는데.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정당 지지율이 꽤 많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자신감을 내부적으로는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되고. 저희는 지금 광역단체장이 민주당이 현직 단체장인 곳이 많기 때문에 방어전임에도 불구하고 경합인 지역이 많고, 또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어려운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다소는 절박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고요. 꼭 사수하고 싶은 지역은 한 군데만 얘기하기 참 어렵지만 제가 경기도 의원이기도 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도 하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나름대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런 지방 행정으로서. 그런 지역인 데다가 또 김동연 후보가 인물 경쟁력이 굉장히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꼭 사수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이소영 의원님 말씀에 혹시 국민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분석할 때는 굉장히 낙관적인 분석이 있을 수가 있고, 또 보수적인 분석이 있어 양쪽의 분석이 있습니다. 근데 방금 이야기하시는 우리가 14개를 차지한다, 13개를 차지한다 이거는 진짜 낙관론. 우리 당에 상당히 소수다 우리 당의 상당수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또 그렇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김민석 : 아까 구체적인 지역 분석에서 한두 군데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 말씀 드린다면 경기도가 예측 불허의 빡빡이다. 이거는 그냥 동일한 것 같고요. 강원, 충청에 대한 판단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국정에 있어서는 균형을 바라는 민심이 있고, 지역에서는 인물 선택에 대한 민심이 있는데. 인물론이 대표적으로 먹히는 데가 지금 강원하고 충청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그래도 충청에서의 양승조 후보와 상대 후보, 또 강원에서의 이광재 후보와 상대 후보는 인물 경쟁력의 차이는 분명히 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제 강원도는 이광재 후보가 사실상 강원도특별법이 곧 통과가 될 텐데 이걸 이광재법이라고 불러야 될 정도의 상황이고. 양승조 후보는 최근에 약간 너무 황당하다 싶은 공작성인 최근에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오히려 그것이 역풍이 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어서. 아마 혹시 좀 유념하신다면, 선거 전략상 강원도와 충북, 충남 그러니까 우리 저 충남은 이제 이광재 그러니까 이광재 후보하고 양승조 후보를 아까 조금 앞선다고 보시는데 아마 거기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겁니다.
▶ 정미경 : 아니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해석인데요. 강원하고 충청 인물론을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현장에 가서 보면 뭘 느끼냐면 인물론보다는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가 있는 거예요. 대선의 효과가 미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새로운 정부에. 그래서 충남의 민심이 변하고 있는 걸 사실은 몸으로 체감하고 있고요. 저는 강원도도 어떻게 보면 접전지역이기 때문에 그 여당 힘 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는 민심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치르고 나서 지금 22일 만에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인물론보다는 지역별로는 윤석열 대통령 효과, 대선의 효과 이게 더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박성중 : 전반적인 성향은 그렇고요. 강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니까 지난 대선 때 우리가 강원에서 12%를 이겼습니다. 그 사이에 강원에 지금 여론조사가 5건이 나왔는데요. 대부분이 5%에서 10% 우세로 나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원은 우세다 이렇게 판단했고요. 충북도 마찬가지 형태고요. 다만 충남 같은 경우는 작년 지난 대선 때는 6%로 우리가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여론조사 한 다섯개를 보니까 1%에서 8%로 정도의 우세의 형태가 있어서 그것은 경합이다. 한 5%, 평균 5% 이내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지금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 아까 우리 정 최고의원님 말씀이 맞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보면 지지도나 이런 거에서 높게 나오는 게 사실은 대통령 취임 직후 효과, 또 정당 지지도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지방선거라는 게 통상 우리 동네의 차세대 주자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 강원도의 이광재와 충남의 양승조의 강점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으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곳이 그곳이다. 결국은 저는 최종적으로 강원도는 이광재법, 강원도특별법의 효과와 양승조의 어떤 기대, 이 두 개가 만만치 않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보시자고요.
▶ 정미경 : 짧게 하면, 이광재 후보와 양승조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그러니까 신인 새로운 인물에 대한 파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에서 좀 심판받아야 되지 않냐 이런 또 얘기도 있더라고요.
▶ 김민석 : 이광재는 이제 오랜만에 나가는데 뭘 심판하겠습니까.
▷ 정세진 : 정 의원님이 아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쪽으로 생각해서 대선의 영향이 지금 불고 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아까 앞서서도 온라인 패널 여러분도 얘기했지만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 아니면 견제해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팽팽하게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번 선거의 의미를 한마디로 어떻게 규정하고 계신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 이소영 : 지방선거는 사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인물이나 정책을 선택하는 선거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께서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정치 논리보다는 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판단하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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