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실적 악화에…1분기 보험회사 순이익 20% 넘게 감소

입력 2022.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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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실적 악화로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5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210억 원(21.2%) 줄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1조 3,99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2% 감소했습니다.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악화된 데다,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배당수익 등이 감소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늘어난 1조 6,5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자산처분이익이 줄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입니다.

1분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1%와 9.86%를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0.27%p, 1.32%p 하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의 향후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조달 비용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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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사 실적 악화에…1분기 보험회사 순이익 20% 넘게 감소
    • 입력 2022-05-30 12:00:45
    경제
생명보험사의 실적 악화로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5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210억 원(21.2%) 줄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1조 3,99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2% 감소했습니다.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악화된 데다,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배당수익 등이 감소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늘어난 1조 6,5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자산처분이익이 줄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입니다.

1분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1%와 9.86%를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0.27%p, 1.32%p 하락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의 향후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조달 비용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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