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유흥식 신임 추기경 임명…국내 가톨릭계 “진심으로 축하”

입력 2022.05.30 (16:01) 수정 2022.05.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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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70)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29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한 뒤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유 신임 추기경은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입니다.

한국천주교회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을 배출했습니다.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 추기경 모두 서울대교구장으로서 추기경에 임명됐는데, 교황청 관료로서 추기경에 임명된 것은 유흥식 대주교가 처음입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21명 추기경을 포함하면 전 세계 추기경은 모두 229명입니다. 이 가운데 교황 선출을 위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33명입니다.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 소식에 국내 천주교 교계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30일) 축하 메시지를 내 “추기경 서임을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하느님께서 특별한 은총과 지혜를 주시기를 청한다”고 반겼습니다.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추기경님의 사목 표어처럼 어려운 지역교회에 빛이 돼 주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길 기도한다”고 바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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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유흥식 신임 추기경 임명…국내 가톨릭계 “진심으로 축하”
    • 입력 2022-05-30 16:01:29
    • 수정2022-05-30 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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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70)가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29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한 뒤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유 신임 추기경은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입니다.

한국천주교회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을 배출했습니다.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 추기경 모두 서울대교구장으로서 추기경에 임명됐는데, 교황청 관료로서 추기경에 임명된 것은 유흥식 대주교가 처음입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21명 추기경을 포함하면 전 세계 추기경은 모두 229명입니다. 이 가운데 교황 선출을 위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33명입니다.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 소식에 국내 천주교 교계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30일) 축하 메시지를 내 “추기경 서임을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하느님께서 특별한 은총과 지혜를 주시기를 청한다”고 반겼습니다.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추기경님의 사목 표어처럼 어려운 지역교회에 빛이 돼 주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길 기도한다”고 바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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