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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태평양 10개 섬나라 포괄 협정 불발
입력 2022.05.30 (19:48) 수정 2022.05.30 (20:08) 국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 태평양 섬나라들과의 안보·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다자 협정을 도출하려던 중국의 시도가 일단 불발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시각 30일 피지에서 열린 제2차 중국-남태평양 섬나라 10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보와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발 비전' 합의를 시도했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첸보 주 피지 중국 대사는 "일부 특정 이슈에 대해 10개국 중 몇몇 국가의 우려가 있었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절대 무언가를 강압하지 않으며, 개도국 친구들과, 작은 도서국들에게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몇 개 국가가 이견을 보였는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AP는 미크로네시아 측이 이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 각 측은 관련 문건에 대해 새로운 공동 인식에 도달했고, 합의 최종 도달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계속 논의하는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中·남태평양 10개 섬나라 포괄 협정 불발
    • 입력 2022-05-30 19:48:26
    • 수정2022-05-30 20:08:09
    국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 태평양 섬나라들과의 안보·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다자 협정을 도출하려던 중국의 시도가 일단 불발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시각 30일 피지에서 열린 제2차 중국-남태평양 섬나라 10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보와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발 비전' 합의를 시도했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첸보 주 피지 중국 대사는 "일부 특정 이슈에 대해 10개국 중 몇몇 국가의 우려가 있었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절대 무언가를 강압하지 않으며, 개도국 친구들과, 작은 도서국들에게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몇 개 국가가 이견을 보였는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AP는 미크로네시아 측이 이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 각 측은 관련 문건에 대해 새로운 공동 인식에 도달했고, 합의 최종 도달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계속 논의하는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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