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폭우 비상사태…“50년 만에 최대 재앙”
입력 2022.05.31 (06:36)
수정 2022.05.31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년 만에 최대 재앙이라며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잦은 지역에 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주일 째 계속된 폭우에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작업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로 다 실바/희생자 가족 : "수색팀이 어제 5시 45분쯤 제 여동생을 발견했습니다. 여동생 주변에 희생자 4명이 더 있었어요. 아직 처남은 찾지 못했어요. 그 주변 어딘가에 매몰되어 있을 겁니다."]
페르남부쿠주에서만 9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인근 알라고아스주에서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5개 주에서 폭우 피해가 계속되자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울로 카마라/페르남부쿠주 주지사 : "주 정부가 더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군도 우리에게 지원을 하고 있고, 우리가 할 일은 필수 영역에서 계속 일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서비스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선 가뭄 피해가 자주 발생했는데 폭우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폭우 피해가 집중된 페르남부쿠주의 주도인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헤시피 지역에는 27일 밤과 28일 새벽 사이에 5월 한 달 평균 강우량의 7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 당국이 예보했기 때문입니다.
연방 정부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각 주 정부는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에 임시 수용 시설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남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년 만에 최대 재앙이라며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잦은 지역에 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주일 째 계속된 폭우에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작업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로 다 실바/희생자 가족 : "수색팀이 어제 5시 45분쯤 제 여동생을 발견했습니다. 여동생 주변에 희생자 4명이 더 있었어요. 아직 처남은 찾지 못했어요. 그 주변 어딘가에 매몰되어 있을 겁니다."]
페르남부쿠주에서만 9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인근 알라고아스주에서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5개 주에서 폭우 피해가 계속되자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울로 카마라/페르남부쿠주 주지사 : "주 정부가 더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군도 우리에게 지원을 하고 있고, 우리가 할 일은 필수 영역에서 계속 일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서비스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선 가뭄 피해가 자주 발생했는데 폭우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폭우 피해가 집중된 페르남부쿠주의 주도인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헤시피 지역에는 27일 밤과 28일 새벽 사이에 5월 한 달 평균 강우량의 7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 당국이 예보했기 때문입니다.
연방 정부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각 주 정부는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에 임시 수용 시설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북동부 폭우 비상사태…“50년 만에 최대 재앙”
-
- 입력 2022-05-31 06:36:38
- 수정2022-05-31 07:51:40
[앵커]
남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년 만에 최대 재앙이라며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잦은 지역에 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주일 째 계속된 폭우에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작업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로 다 실바/희생자 가족 : "수색팀이 어제 5시 45분쯤 제 여동생을 발견했습니다. 여동생 주변에 희생자 4명이 더 있었어요. 아직 처남은 찾지 못했어요. 그 주변 어딘가에 매몰되어 있을 겁니다."]
페르남부쿠주에서만 9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인근 알라고아스주에서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5개 주에서 폭우 피해가 계속되자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울로 카마라/페르남부쿠주 주지사 : "주 정부가 더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군도 우리에게 지원을 하고 있고, 우리가 할 일은 필수 영역에서 계속 일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서비스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선 가뭄 피해가 자주 발생했는데 폭우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폭우 피해가 집중된 페르남부쿠주의 주도인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헤시피 지역에는 27일 밤과 28일 새벽 사이에 5월 한 달 평균 강우량의 7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 당국이 예보했기 때문입니다.
연방 정부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각 주 정부는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에 임시 수용 시설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남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년 만에 최대 재앙이라며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잦은 지역에 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주일 째 계속된 폭우에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작업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로 다 실바/희생자 가족 : "수색팀이 어제 5시 45분쯤 제 여동생을 발견했습니다. 여동생 주변에 희생자 4명이 더 있었어요. 아직 처남은 찾지 못했어요. 그 주변 어딘가에 매몰되어 있을 겁니다."]
페르남부쿠주에서만 90명 넘게 숨졌고 실종자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인근 알라고아스주에서도 폭우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5개 주에서 폭우 피해가 계속되자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울로 카마라/페르남부쿠주 주지사 : "주 정부가 더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군도 우리에게 지원을 하고 있고, 우리가 할 일은 필수 영역에서 계속 일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서비스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선 가뭄 피해가 자주 발생했는데 폭우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폭우 피해가 집중된 페르남부쿠주의 주도인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헤시피 지역에는 27일 밤과 28일 새벽 사이에 5월 한 달 평균 강우량의 7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 당국이 예보했기 때문입니다.
연방 정부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각 주 정부는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에 임시 수용 시설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