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 생산·소비·설비투자 모두 감소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22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 지수는 116.4로 한 달 전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올들어 1,2월 감소세를 기록한 뒤 지난달 소폭 증가했다가, 다시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생산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 식료품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전월대비 3.5% 감소했고, 김치와 햄 및 소시지, 라면류 등 식재료 생산이 5.4% 감소했습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에 따라 숙박·음식점(11.5%)이나 이미용실, 목욕탕 등 협회·수리·개인(8.7%) 등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소비의 경우 소매판매는 의약품, 음식료품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7.7%), 승용차 등 내구재(0.4%) 판매는 전월대비 늘었으나, 의약품 등 비내구재(-3.4%) 판매가 줄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습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5.3%)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5.7%), 의약품 등 비내구재(1.7%) 판매가 늘어 0.5% 증가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7.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건설기성 투자의 경우 토목과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1.4%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산업활동 동향이 전반적으로 전달대비 둔화됨에 따라,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월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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