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⑮ “내가 미래 교육 적임자”…대구교육감 맞대결

입력 2022.05.31 (10:08) 수정 2022.05.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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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교육감 선거에선 엄창옥, 강은희 두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자신이 대구 미래 교육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해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는 거대 기관의 장으로 미래 세대를 잘 길러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 대구교육감.

엄창옥 경북대 교수와 강은희 현 교육감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면 등교 결정을 내리는 등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학교를 지켜낸 점을 내세웠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후보 : "전면 등교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력도 상당히 예전을 유지했고. 또 대학 진학에서도 예전의 성과를 훨씬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학업 성취도 향상은 물론 체계적인 인성 교육 등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후보 : "단순히 성적을 높이는 것보다 스스로 삶의 지혜를 찾아서 학습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이고."]

엄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대구교육위원회를 상설 기구화하고, 이를 통해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창옥/대구교육감 후보 : "(대구교육위원회에서) 대구 교육 10년 비전을 만들어내고, 대구 지역 사회에 잘 어울리는 대구형 교육 과정을 만들어서 대구 교육을 살려내는 것이 저의 출마의 변이고."]

또 무너지는 공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학급당 인원 수 감축을 제시했고, 기후와 생태, 민주시민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엄창옥/대구교육감 후보 : "교실을 살려내는 일이 뭐냐 한 교실에 학생이 너무 많으니까 학생 20명 상한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는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와 함께 하고 있고, 엄 후보는 진보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중도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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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지를 가다]⑮ “내가 미래 교육 적임자”…대구교육감 맞대결
    • 입력 2022-05-31 10:08:43
    • 수정2022-05-31 11:48:41
    930뉴스(대구)
[앵커]

대구교육감 선거에선 엄창옥, 강은희 두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자신이 대구 미래 교육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해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는 거대 기관의 장으로 미래 세대를 잘 길러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 대구교육감.

엄창옥 경북대 교수와 강은희 현 교육감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면 등교 결정을 내리는 등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학교를 지켜낸 점을 내세웠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후보 : "전면 등교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력도 상당히 예전을 유지했고. 또 대학 진학에서도 예전의 성과를 훨씬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학업 성취도 향상은 물론 체계적인 인성 교육 등으로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 후보 : "단순히 성적을 높이는 것보다 스스로 삶의 지혜를 찾아서 학습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이고."]

엄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대구교육위원회를 상설 기구화하고, 이를 통해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창옥/대구교육감 후보 : "(대구교육위원회에서) 대구 교육 10년 비전을 만들어내고, 대구 지역 사회에 잘 어울리는 대구형 교육 과정을 만들어서 대구 교육을 살려내는 것이 저의 출마의 변이고."]

또 무너지는 공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학급당 인원 수 감축을 제시했고, 기후와 생태, 민주시민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엄창옥/대구교육감 후보 : "교실을 살려내는 일이 뭐냐 한 교실에 학생이 너무 많으니까 학생 20명 상한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는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와 함께 하고 있고, 엄 후보는 진보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중도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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