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포공항 이전하면 제주 관광 악영향?…패악질·조작 선동”

입력 2022.05.31 (15:04) 수정 2022.05.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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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내건 김포공항 이전과 수도권 서부 대개발 공약에 대해 연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자를 겨냥해 “철부지 패악질이거나 악당의 조작 선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31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입구에서 열린 인천 발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통합되면 제주도 관광이 나빠진다는 해괴한 거짓말을 뻔뻔히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포에서 이륙하면 제주 관광이 잘 되고 인천에서 이륙하면 제주 관광이 잘 안 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노선을 건설하면 인천에서 김포로 이동하는데 10여 분도 걸리지 않고 철도의 경제성도 올라간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섯 살짜리 바보, 미성년 어린아이의 투정이거나 알고도 하는 거짓말, 악당의 조작 선동 아니겠나”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거나 어린아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적 수준을 갖고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은 과거 국민의힘의 집권으로 인천시가 발전하지 못하고 소외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재명 “여론조사 속아선 안 돼…투표하면 이긴다”

이재명 위원장은 또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안 받지 않느냐. 서구 선진국에서는 여론조사 응답률 2~3%인 경우에 발표를 금지한다”며 “여론조사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과거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에 차이가 컸던 사례들을 차례로 거론하며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지역 연고를 따지기보다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인물론’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농사를 잘 짓는 농사꾼이라더라도 농사를 지을 자갈밭이라도 농사를 짓지 않겠느냐. 아무리 유능한 목수라도 집을 지으려면 녹슨 대패라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은 박남춘으로, 구청장은 이병래로, 계양을엔 이재명으로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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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내건 김포공항 이전과 수도권 서부 대개발 공약에 대해 연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자를 겨냥해 “철부지 패악질이거나 악당의 조작 선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31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입구에서 열린 인천 발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통합되면 제주도 관광이 나빠진다는 해괴한 거짓말을 뻔뻔히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포에서 이륙하면 제주 관광이 잘 되고 인천에서 이륙하면 제주 관광이 잘 안 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노선을 건설하면 인천에서 김포로 이동하는데 10여 분도 걸리지 않고 철도의 경제성도 올라간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섯 살짜리 바보, 미성년 어린아이의 투정이거나 알고도 하는 거짓말, 악당의 조작 선동 아니겠나”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거나 어린아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적 수준을 갖고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은 과거 국민의힘의 집권으로 인천시가 발전하지 못하고 소외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재명 “여론조사 속아선 안 돼…투표하면 이긴다”

이재명 위원장은 또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안 받지 않느냐. 서구 선진국에서는 여론조사 응답률 2~3%인 경우에 발표를 금지한다”며 “여론조사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과거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에 차이가 컸던 사례들을 차례로 거론하며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지역 연고를 따지기보다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인물론’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농사를 잘 짓는 농사꾼이라더라도 농사를 지을 자갈밭이라도 농사를 짓지 않겠느냐. 아무리 유능한 목수라도 집을 지으려면 녹슨 대패라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은 박남춘으로, 구청장은 이병래로, 계양을엔 이재명으로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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