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6시간 넘게 진화…산불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입력 2022.05.31 (16:09)
수정 2022.05.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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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불이 난지 6시간이 넘었는데 연기가 계속 타오르고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와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가 주변 마을을 뒤덮고 있고요,
하늘에는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불을 끄고 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31일) 오전 9시 25분으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최초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불길이 인근 다른 산으로 계속 옮겨 붙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밀양시내 다른 지역은 물론, 인근 경남 김해시까지 연무와 매캐한 냄새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함께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42대와 대원 1,500여 명을 투입해 6시간 넘게 불을 끄고 있습니다.
경찰도 인력 110여 명을 투입했고, 추가 기동대 투입을 검토중입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약 150ha 정도로 추정됩니다.
[앵커]
김 기자,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인데요.
인근 민가 주민들은 대피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불이 난 곳과 민가와의 거리는 약 180m입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해 민가 주변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현재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100가구 470여 명 주민들이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 주변에는 대피한 주민들을 포함해 5개 마을 800여 가구 1,200여 명이 거주하고, 요양병원에 220여 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산림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0명을 인근 교소도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순간 최대 초속 11 미터로 기상청 기준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고, 행안부 장관도 일정을 취소하고 밀양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오늘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불이 난지 6시간이 넘었는데 연기가 계속 타오르고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와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가 주변 마을을 뒤덮고 있고요,
하늘에는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불을 끄고 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31일) 오전 9시 25분으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최초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불길이 인근 다른 산으로 계속 옮겨 붙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밀양시내 다른 지역은 물론, 인근 경남 김해시까지 연무와 매캐한 냄새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함께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42대와 대원 1,500여 명을 투입해 6시간 넘게 불을 끄고 있습니다.
경찰도 인력 110여 명을 투입했고, 추가 기동대 투입을 검토중입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약 150ha 정도로 추정됩니다.
[앵커]
김 기자,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인데요.
인근 민가 주민들은 대피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불이 난 곳과 민가와의 거리는 약 180m입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해 민가 주변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현재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100가구 470여 명 주민들이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 주변에는 대피한 주민들을 포함해 5개 마을 800여 가구 1,200여 명이 거주하고, 요양병원에 220여 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산림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0명을 인근 교소도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순간 최대 초속 11 미터로 기상청 기준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고, 행안부 장관도 일정을 취소하고 밀양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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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불이 난지 6시간이 넘었는데 연기가 계속 타오르고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와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가 주변 마을을 뒤덮고 있고요,
하늘에는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불을 끄고 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31일) 오전 9시 25분으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최초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불길이 인근 다른 산으로 계속 옮겨 붙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밀양시내 다른 지역은 물론, 인근 경남 김해시까지 연무와 매캐한 냄새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함께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42대와 대원 1,500여 명을 투입해 6시간 넘게 불을 끄고 있습니다.
경찰도 인력 110여 명을 투입했고, 추가 기동대 투입을 검토중입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약 150ha 정도로 추정됩니다.
[앵커]
김 기자,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인데요.
인근 민가 주민들은 대피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불이 난 곳과 민가와의 거리는 약 180m입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해 민가 주변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현재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100가구 470여 명 주민들이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 주변에는 대피한 주민들을 포함해 5개 마을 800여 가구 1,200여 명이 거주하고, 요양병원에 220여 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산림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0명을 인근 교소도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순간 최대 초속 11 미터로 기상청 기준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고, 행안부 장관도 일정을 취소하고 밀양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오늘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불이 난지 6시간이 넘었는데 연기가 계속 타오르고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와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가 주변 마을을 뒤덮고 있고요,
하늘에는 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불을 끄고 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31일) 오전 9시 25분으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최초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불길이 인근 다른 산으로 계속 옮겨 붙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밀양시내 다른 지역은 물론, 인근 경남 김해시까지 연무와 매캐한 냄새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함께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42대와 대원 1,500여 명을 투입해 6시간 넘게 불을 끄고 있습니다.
경찰도 인력 110여 명을 투입했고, 추가 기동대 투입을 검토중입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약 150ha 정도로 추정됩니다.
[앵커]
김 기자,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인데요.
인근 민가 주민들은 대피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불이 난 곳과 민가와의 거리는 약 180m입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해 민가 주변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현재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100가구 470여 명 주민들이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 주변에는 대피한 주민들을 포함해 5개 마을 800여 가구 1,200여 명이 거주하고, 요양병원에 220여 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산림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밀양구치소 수감자 390명을 인근 교소도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순간 최대 초속 11 미터로 기상청 기준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고, 행안부 장관도 일정을 취소하고 밀양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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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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