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관심’ 경보·코로나 대면진료 활성화

입력 2022.05.31 (19:40) 수정 2022.05.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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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정부가 감염병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법정 감염병 지정도 추진합니다.

코로나 19 유행은 잦아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확진자 대면치료를 위한 확충 조치에 나섭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 에 대해 '관심' 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할 때 발령하는 조치로, 감염병 위기 경보 네 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발생 사례는 없지만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 "질병의 특성에 대한 것 그리고 만약 국내에 유입이 되었을 때,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어떠한 대응체계를 신속하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가 이루어졌습니다."]

원숭이두창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고시 개정 이전엔 신종 감염병 증후군으로 선제 관리에 나서기로 하고 해외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에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31개 나라에서 473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만 7천여 명, 사망자는 9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를 늘리고, 집중 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한 번으로 축소합니다.

내일부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되고, 입국 뒤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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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코로나 대면진료 활성화
    • 입력 2022-05-31 19:40:29
    • 수정2022-05-31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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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정부가 감염병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법정 감염병 지정도 추진합니다.

코로나 19 유행은 잦아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확진자 대면치료를 위한 확충 조치에 나섭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 에 대해 '관심' 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할 때 발령하는 조치로, 감염병 위기 경보 네 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발생 사례는 없지만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 "질병의 특성에 대한 것 그리고 만약 국내에 유입이 되었을 때,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어떠한 대응체계를 신속하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가 이루어졌습니다."]

원숭이두창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고시 개정 이전엔 신종 감염병 증후군으로 선제 관리에 나서기로 하고 해외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에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31개 나라에서 473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만 7천여 명, 사망자는 9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를 늘리고, 집중 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한 번으로 축소합니다.

내일부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되고, 입국 뒤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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