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산불 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입력 2022.06.01 (16:08) 수정 2022.06.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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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진화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도 CCTV를 보면 산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군요?

[리포트]

네,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산불 발화지점 동남쪽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나들목에서 본 산불 현장 모습인데요,

한때 산 능선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짙게 꼈지만, 지금은 다소 시야가 확보된 상탭니다.

오전에 거의 볼 수 없었던 산불 진화 헬기가 지금은 물을 퍼 나르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후부터 30여 대의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발화지점 남쪽에 있는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대교 북쪽에서 본 현장 상황입니다.

아파트 뒤편에 멀리 보이는 산이 산불 현장인데요.

지금 다시 짙은 연무 기둥이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이 거의 꺼진 듯 보인 곳도 이렇게 다시 거센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산림당국의 진화작업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현장 연결했을 때 진화율이 60% 수준이었는데, 남아 있는 불길은 주로 어느 쪽에 있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밀양시 부북면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산불 상황도입니다.

붉게 표시된 화선은 15시 현재 4.2km여서 두 시간 전 4.8km에 비해 0.6km 정도 줄었습니다.

노란선은 불이 꺼진 곳인데,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 쪽을 비롯해 남쪽 교동 등이 진화가 완료돼 노란선으로 표시된 곳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60%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인데요.

현장에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초속 4~5미터로 불고 있는데, 수시로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3미터의 강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오늘 일몰까지 주불을 진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경남 밀양에 초미세먼지 경보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이 지역 주민분들은 실외활동을 삼가주시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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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산불 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 입력 2022-06-01 16:08:48
    • 수정2022-06-01 18:54:00
    재난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진화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도 CCTV를 보면 산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군요?

[리포트]

네,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산불 발화지점 동남쪽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나들목에서 본 산불 현장 모습인데요,

한때 산 능선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짙게 꼈지만, 지금은 다소 시야가 확보된 상탭니다.

오전에 거의 볼 수 없었던 산불 진화 헬기가 지금은 물을 퍼 나르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후부터 30여 대의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발화지점 남쪽에 있는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대교 북쪽에서 본 현장 상황입니다.

아파트 뒤편에 멀리 보이는 산이 산불 현장인데요.

지금 다시 짙은 연무 기둥이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이 거의 꺼진 듯 보인 곳도 이렇게 다시 거센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산림당국의 진화작업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현장 연결했을 때 진화율이 60% 수준이었는데, 남아 있는 불길은 주로 어느 쪽에 있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밀양시 부북면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산불 상황도입니다.

붉게 표시된 화선은 15시 현재 4.2km여서 두 시간 전 4.8km에 비해 0.6km 정도 줄었습니다.

노란선은 불이 꺼진 곳인데,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 쪽을 비롯해 남쪽 교동 등이 진화가 완료돼 노란선으로 표시된 곳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60%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인데요.

현장에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초속 4~5미터로 불고 있는데, 수시로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3미터의 강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오늘 일몰까지 주불을 진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경남 밀양에 초미세먼지 경보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이 지역 주민분들은 실외활동을 삼가주시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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