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뒤집힌 결과…정국 전망은?

입력 2022.06.01 (21:44) 수정 2022.06.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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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구조사 예측대로 실제 결과가 나온다면 ​ 민주당이 압승했던 4년 전과는 정반대 상황이 됩니다.

여당은 정국을 이끌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이고 연이어 선거에 진 야당은 ​갈등이 분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형원 기잡니다.

[리포트]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14개를 휩쓸며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국민의힘과 민주, 양당은 4년 전과 뒤바뀐 성적표를 받아드는 셈입니다.

특히 두 달여 전 치러진 대선 당시 광역단체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7곳,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선거에선 양당 격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민심의 지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규제 개혁과 과세 제도 합리화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전망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어야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5년 동안 국정운영을 잘해나갈 것이라는 그런 판단 하에서..."]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은 대선과 지선 패배 책임론이 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을 둘러싼 당 지도부 갈등으로 내홍을 빚은 만큼, 비대위 해체와 전당대회 국면에서 당내 갈등이 증폭될 걸로 관측됩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출범한지 한 달도 안 된 그런 정부 윤 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다는 정말 쇄신하겠다하는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큽니다."]

다만, 내후년 총선까지는 민주당이 국회 과반의 다수당인 만큼 정책 추진을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이 더욱 격렬해질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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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뒤집힌 결과…정국 전망은?
    • 입력 2022-06-01 21:44:48
    • 수정2022-06-01 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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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구조사 예측대로 실제 결과가 나온다면 ​ 민주당이 압승했던 4년 전과는 정반대 상황이 됩니다.

여당은 정국을 이끌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이고 연이어 선거에 진 야당은 ​갈등이 분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형원 기잡니다.

[리포트]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14개를 휩쓸며 유례없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국민의힘과 민주, 양당은 4년 전과 뒤바뀐 성적표를 받아드는 셈입니다.

특히 두 달여 전 치러진 대선 당시 광역단체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7곳,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곳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선거에선 양당 격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민심의 지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규제 개혁과 과세 제도 합리화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전망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어야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5년 동안 국정운영을 잘해나갈 것이라는 그런 판단 하에서..."]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은 대선과 지선 패배 책임론이 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을 둘러싼 당 지도부 갈등으로 내홍을 빚은 만큼, 비대위 해체와 전당대회 국면에서 당내 갈등이 증폭될 걸로 관측됩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출범한지 한 달도 안 된 그런 정부 윤 정부를 견제하는 견제론보다는 정말 쇄신하겠다하는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어야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큽니다."]

다만, 내후년 총선까지는 민주당이 국회 과반의 다수당인 만큼 정책 추진을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이 더욱 격렬해질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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