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한 석 빼앗은 여당…이재명·안철수 ‘당선’

입력 2022.06.02 (07:28) 수정 2022.06.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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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개 지역구에서 치러졌던 국회의원 보궐선거, '미니 총선'이라 불린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민주당 지역구 한 석을 가져오면서 사실상 판정승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존 지역구 수성을 목표로 하면서도 상대 의석을 한 군데라도 가져온다면 승리라고 판단했던 양당.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역구 한 곳을 가져오면서 5대 2, 사실상 판정승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강원 원주갑에서 이광재 후보에게 밀렸던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3선 원주시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를 꺾었습니다.

[박정하/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 : "저의 당선보다는 사실은 우리 원주시민들이 그동안 고여있었던 것에 대한 변화의 욕구가 분출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대구 수성을에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압도적 표차로 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제쳤습니다.

김태흠 전 의원이 3선을 하며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창원 의창에서도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가 승리하면서 5선 의원이자 경남 최초 여성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지만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예상 밖 선전으로 40% 넘게 득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던 제주을은 민주당이 지켰습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 김한규 후보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쳤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이 169석, 국민의힘은 114석이 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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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한 석 빼앗은 여당…이재명·안철수 ‘당선’
    • 입력 2022-06-02 07:28:59
    • 수정2022-06-02 0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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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개 지역구에서 치러졌던 국회의원 보궐선거, '미니 총선'이라 불린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민주당 지역구 한 석을 가져오면서 사실상 판정승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존 지역구 수성을 목표로 하면서도 상대 의석을 한 군데라도 가져온다면 승리라고 판단했던 양당.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역구 한 곳을 가져오면서 5대 2, 사실상 판정승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강원 원주갑에서 이광재 후보에게 밀렸던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3선 원주시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를 꺾었습니다.

[박정하/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 : "저의 당선보다는 사실은 우리 원주시민들이 그동안 고여있었던 것에 대한 변화의 욕구가 분출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대구 수성을에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압도적 표차로 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제쳤습니다.

김태흠 전 의원이 3선을 하며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창원 의창에서도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가 승리하면서 5선 의원이자 경남 최초 여성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지만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예상 밖 선전으로 40% 넘게 득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던 제주을은 민주당이 지켰습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 김한규 후보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쳤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이 169석, 국민의힘은 114석이 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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