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산불상황도’로 본 밀양 산불

입력 2022.06.02 (12:45) 수정 2022.06.02 (14: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CCTV와 산불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영향구역이 넓어지고 화선도 길어졌는데요.

지금 어디가 위험한지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이 제공한 산불 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불이 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최신 산불상황도입니다.

빨간 선,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입니다.

바람이 북동쪽으로 불면서 북쪽, 동쪽 등에서 화선이 되살아났습니다.

붉은 띠는 오늘 오전 7.8km까지 늘었다가 지금은 5.8km로 좀 줄었고요.

영향구역은 692헥타르로 넓어졌습니다.

지금 시점 기준 진화율은 60%대입니다.

불길이 살아난 북쪽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위쪽은 옥산리인데 송전선로 근처 화선이 되살아난 겁니다.

불의 띠에서 선로까지 700미터 남짓이고, 옥산리 민가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새벽부터 이곳에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불머리가 송전선로까지 번지는 걸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남동쪽 안인리도 안심하긴 이른데요.

이곳에는 사찰 두 곳이 있고, 화선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엔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이런 시설과 민가 피해를 막는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람에 따라 불길이 다시 살아나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옥산리와 안인리 등 주민들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의 띠가 일부 살아 있는 남쪽 지역도 보겠습니다.

남쪽 화선 아래에는 이미 일부 환자가 대피한 요양병원과 농공단지, 밀양시청이 있습니다.

이곳 교동 주민들도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람과 연무로 연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CCTV로 현장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밀양나들목 CCTV 화면입니다.

발화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인데요.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 헬기가 계속 물을 퍼 나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상 시야도 어제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이 장면은 어제 정오 같은 지점의 모습인데요.

산등성이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무로 뿌옇게 덮여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연무가 좀 걷히면서, 헬기 진화 작업에 지장이 없다고 산림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CCTV·산불상황도’로 본 밀양 산불
    • 입력 2022-06-02 12:45:01
    • 수정2022-06-02 14:20:23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CCTV와 산불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영향구역이 넓어지고 화선도 길어졌는데요.

지금 어디가 위험한지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이 제공한 산불 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불이 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최신 산불상황도입니다.

빨간 선,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입니다.

바람이 북동쪽으로 불면서 북쪽, 동쪽 등에서 화선이 되살아났습니다.

붉은 띠는 오늘 오전 7.8km까지 늘었다가 지금은 5.8km로 좀 줄었고요.

영향구역은 692헥타르로 넓어졌습니다.

지금 시점 기준 진화율은 60%대입니다.

불길이 살아난 북쪽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위쪽은 옥산리인데 송전선로 근처 화선이 되살아난 겁니다.

불의 띠에서 선로까지 700미터 남짓이고, 옥산리 민가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새벽부터 이곳에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불머리가 송전선로까지 번지는 걸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남동쪽 안인리도 안심하긴 이른데요.

이곳에는 사찰 두 곳이 있고, 화선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엔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이런 시설과 민가 피해를 막는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람에 따라 불길이 다시 살아나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옥산리와 안인리 등 주민들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불의 띠가 일부 살아 있는 남쪽 지역도 보겠습니다.

남쪽 화선 아래에는 이미 일부 환자가 대피한 요양병원과 농공단지, 밀양시청이 있습니다.

이곳 교동 주민들도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람과 연무로 연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CCTV로 현장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밀양나들목 CCTV 화면입니다.

발화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인데요.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 헬기가 계속 물을 퍼 나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상 시야도 어제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이 장면은 어제 정오 같은 지점의 모습인데요.

산등성이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무로 뿌옇게 덮여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연무가 좀 걷히면서, 헬기 진화 작업에 지장이 없다고 산림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