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10주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관객·주민과 호흡

입력 2022.06.02 (19:35) 수정 2022.06.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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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서입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청년 실태조사 ‘부실’…더 많은 청년 목소리 담아야”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지난 4월부터 한 달여간 청년정책의 기초가 될 청년실태조사를 진행했지만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기사입니다.

실태조사 표본이 부안지역 청년 8천여 명의 10퍼센트에 불과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조사 사실을 전달하거나 읍면사무소에 방문한 청년 위주로 조사가 이뤄져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많은 청년의 바람을 듣고 정기적인 조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심각한 가뭄…농사 포기해야 하나 ‘한숨’”

열린순창입니다.

순창지역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다뤘습니다.

특히, 순창 금과면은 가뭄으로 제때 모내기를 못 하고 있으며, 자연수로 관리되는 소규모 저수지와 지방하천 물 부족 현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순창군은 팔덕저수지를 통해 금과면 가뭄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정고시 치른 결혼이주여성…‘전원 합격’ 눈길”

완주신문입니다.

한국 생활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을 결혼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를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2022년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이주여성 9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신문은 2020년부터 시작된 완주군의 학력취득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9명의 이주여성이 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군민과 호흡”

무주신문입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늘 개막해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영화제는 무주군민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토킹 시네마’와 ‘특별 아카이브 전시’ 등이 마련됐고, 오는 6일까지 31개 나라의 영화 110편이 상영됩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주산골영화제가 이제 무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았죠,

국내 수많은 영화제 사이에서 무주산골영화제는 어떤 색깔을 가진 영화제인지 소개해주시죠.

[답변]

무주산골영화제의 특징은 영화와 자연의 조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모든 영화제가 도시에서 개최될 때 산골영화제는 2013년에 극장 하나 없는 산골 무주에서 시작했는데요.

영화 팬들이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무주에 소풍 오듯이 와서 영화를 보게 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올해 10번째로 개최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이제는 국내에서 가장 개성있고 낭만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열 번째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늘 막을 올렸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맞는 만큼 개막식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답변]

네,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이 오늘 저녁 6시에 시작돼 지금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많은 관객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는데요.

식전행사로 무주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었고, 넥스트액터로 선정된 배우 전여빈과 영화 관계자들이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영화제 개막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재즈가수 ‘말로’의 공연이 펼쳐졌고요.

잠시 후 8시부터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신 청춘의 십자로’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10주년을 맞은 만큼 기대하는 팬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올해 크게 달라진 점은 뭔가요?

[답변]

지난해까지 산골영화제 모든 작품은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먼저, 무료 공간과 유료 공간으로 구분한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등나무운동장과 실내 상영관은 유료 공간으로, 덕유산과 같은 야외 상영장은 무료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집행위원회측은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고유한 색깔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9년의 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는 그런 영화제를 만들어 볼 생각인데요. 올해는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는 전시나 과거에 했던 영화 상영들이 다시 이루어질 예정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를 더 계획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무주산골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같이 소개해주시죠.

[답변]

이번 영화제에는 31개국에서 제작된 110편의 엄선된 영화가 상영됩니다.

또, 과거에 상영했던 개막 작품 중에 관객들 반응이 좋았던 영화 두 편이 앙코르 개막작으로 다시 상영되는데요,

신상옥 감독이 납북된 후에 북한에서 제작한 ‘불가사리’와 1972년에 제작한 ‘효녀심청’이 유명 밴드의 라이브 음악과 결합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무주에 살고 있는 23명의 주민을 인터뷰하고, 지역에서 수집한 과거 사진 자료를 모아 무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무주’도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화 외에도 영화인들과의 만남을 비롯해서 책방, 미술관, 공방, 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예매방법에 대해 알려주신다면요?

[답변]

네, 무주산골영화제 온라인 예매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영화제 기간에도 온라인 예매는 가능합니다.

관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는 당일 상영되는 영화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매진된 영화라 하더라도 취소되는 표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장 발권 창구는 무주 예체문화관 1층에 마련돼 있습니다.

[앵커]

네, 10주년을 맞아 한 걸음 성장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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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10주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관객·주민과 호흡
    • 입력 2022-06-02 19:35:41
    • 수정2022-06-02 19:48:51
    뉴스7(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서입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청년 실태조사 ‘부실’…더 많은 청년 목소리 담아야”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지난 4월부터 한 달여간 청년정책의 기초가 될 청년실태조사를 진행했지만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기사입니다.

실태조사 표본이 부안지역 청년 8천여 명의 10퍼센트에 불과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조사 사실을 전달하거나 읍면사무소에 방문한 청년 위주로 조사가 이뤄져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많은 청년의 바람을 듣고 정기적인 조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심각한 가뭄…농사 포기해야 하나 ‘한숨’”

열린순창입니다.

순창지역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다뤘습니다.

특히, 순창 금과면은 가뭄으로 제때 모내기를 못 하고 있으며, 자연수로 관리되는 소규모 저수지와 지방하천 물 부족 현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순창군은 팔덕저수지를 통해 금과면 가뭄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정고시 치른 결혼이주여성…‘전원 합격’ 눈길”

완주신문입니다.

한국 생활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을 결혼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를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2022년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이주여성 9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신문은 2020년부터 시작된 완주군의 학력취득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9명의 이주여성이 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군민과 호흡”

무주신문입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늘 개막해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영화제는 무주군민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토킹 시네마’와 ‘특별 아카이브 전시’ 등이 마련됐고, 오는 6일까지 31개 나라의 영화 110편이 상영됩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올해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주산골영화제가 이제 무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았죠,

국내 수많은 영화제 사이에서 무주산골영화제는 어떤 색깔을 가진 영화제인지 소개해주시죠.

[답변]

무주산골영화제의 특징은 영화와 자연의 조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모든 영화제가 도시에서 개최될 때 산골영화제는 2013년에 극장 하나 없는 산골 무주에서 시작했는데요.

영화 팬들이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무주에 소풍 오듯이 와서 영화를 보게 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올해 10번째로 개최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이제는 국내에서 가장 개성있고 낭만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열 번째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늘 막을 올렸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맞는 만큼 개막식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답변]

네,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이 오늘 저녁 6시에 시작돼 지금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많은 관객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는데요.

식전행사로 무주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었고, 넥스트액터로 선정된 배우 전여빈과 영화 관계자들이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영화제 개막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재즈가수 ‘말로’의 공연이 펼쳐졌고요.

잠시 후 8시부터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신 청춘의 십자로’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10주년을 맞은 만큼 기대하는 팬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올해 크게 달라진 점은 뭔가요?

[답변]

지난해까지 산골영화제 모든 작품은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먼저, 무료 공간과 유료 공간으로 구분한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등나무운동장과 실내 상영관은 유료 공간으로, 덕유산과 같은 야외 상영장은 무료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집행위원회측은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고유한 색깔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9년의 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는 그런 영화제를 만들어 볼 생각인데요. 올해는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는 전시나 과거에 했던 영화 상영들이 다시 이루어질 예정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를 더 계획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무주산골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같이 소개해주시죠.

[답변]

이번 영화제에는 31개국에서 제작된 110편의 엄선된 영화가 상영됩니다.

또, 과거에 상영했던 개막 작품 중에 관객들 반응이 좋았던 영화 두 편이 앙코르 개막작으로 다시 상영되는데요,

신상옥 감독이 납북된 후에 북한에서 제작한 ‘불가사리’와 1972년에 제작한 ‘효녀심청’이 유명 밴드의 라이브 음악과 결합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무주에 살고 있는 23명의 주민을 인터뷰하고, 지역에서 수집한 과거 사진 자료를 모아 무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무주’도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화 외에도 영화인들과의 만남을 비롯해서 책방, 미술관, 공방, 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예매방법에 대해 알려주신다면요?

[답변]

네, 무주산골영화제 온라인 예매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영화제 기간에도 온라인 예매는 가능합니다.

관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는 당일 상영되는 영화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매진된 영화라 하더라도 취소되는 표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장 발권 창구는 무주 예체문화관 1층에 마련돼 있습니다.

[앵커]

네, 10주년을 맞아 한 걸음 성장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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