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드라마’같은 승리…‘명심’이 이겼다
입력 2022.06.02 (19:36)
수정 2022.06.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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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지사 선거는 그야말로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막판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는데, 승리는 김동연 후보 몫이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후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후보.
이른바 '명심'과 '윤심'의 대결의 승자는 김동연 후보였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미 0.6%p 차이로 나타난 출구조사에서부터 초박빙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실제 개표 과정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개표 초반엔 김은혜 후보가 9%p 넘게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3%p대 격차를 유지하다가, 새벽 2시쯤엔 1%p 격차마저 깨졌습니다.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김은혜 후보.
하지만 새벽 5시 32분, 김동연 후보에게 첫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개표율 96.6% 때였습니다.
김 후보는 득표율 역전이 이뤄지자 5시 40분쯤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손에 잡힐 듯한 표차를 유지하던 두 후보, 김동연 후보는 결국 개표 종료 직전에서야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당선인/민주당 :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거 같습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도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후계자에 이어 경기지사로 안착한 겁니다.
선거 내내 유능한 일꾼, 윤석열 정부 견제를 강조했던 김동연 당선인.
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던 김은혜 후보를 꺾고, 인물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경기지사를 구름판 삼아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그야말로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막판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는데, 승리는 김동연 후보 몫이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후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후보.
이른바 '명심'과 '윤심'의 대결의 승자는 김동연 후보였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미 0.6%p 차이로 나타난 출구조사에서부터 초박빙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실제 개표 과정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개표 초반엔 김은혜 후보가 9%p 넘게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3%p대 격차를 유지하다가, 새벽 2시쯤엔 1%p 격차마저 깨졌습니다.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김은혜 후보.
하지만 새벽 5시 32분, 김동연 후보에게 첫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개표율 96.6% 때였습니다.
김 후보는 득표율 역전이 이뤄지자 5시 40분쯤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손에 잡힐 듯한 표차를 유지하던 두 후보, 김동연 후보는 결국 개표 종료 직전에서야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당선인/민주당 :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거 같습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도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후계자에 이어 경기지사로 안착한 겁니다.
선거 내내 유능한 일꾼, 윤석열 정부 견제를 강조했던 김동연 당선인.
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던 김은혜 후보를 꺾고, 인물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경기지사를 구름판 삼아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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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2 2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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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는 그야말로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막판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는데, 승리는 김동연 후보 몫이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후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후보.
이른바 '명심'과 '윤심'의 대결의 승자는 김동연 후보였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미 0.6%p 차이로 나타난 출구조사에서부터 초박빙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실제 개표 과정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개표 초반엔 김은혜 후보가 9%p 넘게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3%p대 격차를 유지하다가, 새벽 2시쯤엔 1%p 격차마저 깨졌습니다.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김은혜 후보.
하지만 새벽 5시 32분, 김동연 후보에게 첫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개표율 96.6% 때였습니다.
김 후보는 득표율 역전이 이뤄지자 5시 40분쯤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손에 잡힐 듯한 표차를 유지하던 두 후보, 김동연 후보는 결국 개표 종료 직전에서야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당선인/민주당 :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거 같습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도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후계자에 이어 경기지사로 안착한 겁니다.
선거 내내 유능한 일꾼, 윤석열 정부 견제를 강조했던 김동연 당선인.
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던 김은혜 후보를 꺾고, 인물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경기지사를 구름판 삼아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그야말로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막판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는데, 승리는 김동연 후보 몫이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후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후보.
이른바 '명심'과 '윤심'의 대결의 승자는 김동연 후보였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미 0.6%p 차이로 나타난 출구조사에서부터 초박빙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실제 개표 과정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개표 초반엔 김은혜 후보가 9%p 넘게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3%p대 격차를 유지하다가, 새벽 2시쯤엔 1%p 격차마저 깨졌습니다.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김은혜 후보.
하지만 새벽 5시 32분, 김동연 후보에게 첫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개표율 96.6% 때였습니다.
김 후보는 득표율 역전이 이뤄지자 5시 40분쯤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손에 잡힐 듯한 표차를 유지하던 두 후보, 김동연 후보는 결국 개표 종료 직전에서야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당선인/민주당 :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거 같습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도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후계자에 이어 경기지사로 안착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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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던 김은혜 후보를 꺾고, 인물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경기지사를 구름판 삼아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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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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