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21년 종교자유 보고서…북한·중국 등 “심각한 우려”
입력 2022.06.03 (06:24)
수정 2022.06.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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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2021년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과 중국 등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한 나라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담긴 셈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2021년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침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거의 모든 종교 활동 참여자를 상대로 처형을 포함한 학대를 가하는 등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겁니다.
[라샤드 후세인/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 : "(북한)정부는 종교 활동 종사자들에 대한 고문·체포·학대를 계속하는 데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십 만 명의 정치범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북한을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였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북한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 등 열 개 나라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은 물론 다수 종교 집단을 겨냥해 집단 학살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2017년부터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 카자흐스탄인, 키르기스스탄인 들이 신장 수용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러시아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종교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징역형이 부과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두 9쪽 분량인 한국 관련 보고서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슬람 사원 신축 갈등 같은 현안을 소개하면서 미 대사관 차원에서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미국 정부가 2021년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과 중국 등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한 나라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담긴 셈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2021년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침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거의 모든 종교 활동 참여자를 상대로 처형을 포함한 학대를 가하는 등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겁니다.
[라샤드 후세인/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 : "(북한)정부는 종교 활동 종사자들에 대한 고문·체포·학대를 계속하는 데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십 만 명의 정치범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북한을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였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북한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 등 열 개 나라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은 물론 다수 종교 집단을 겨냥해 집단 학살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2017년부터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 카자흐스탄인, 키르기스스탄인 들이 신장 수용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러시아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종교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징역형이 부과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두 9쪽 분량인 한국 관련 보고서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슬람 사원 신축 갈등 같은 현안을 소개하면서 미 대사관 차원에서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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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2021년 종교자유 보고서…북한·중국 등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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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03 06:24:58
- 수정2022-06-03 08:07:10
[앵커]
미국 정부가 2021년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과 중국 등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한 나라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담긴 셈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2021년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침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거의 모든 종교 활동 참여자를 상대로 처형을 포함한 학대를 가하는 등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겁니다.
[라샤드 후세인/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 : "(북한)정부는 종교 활동 종사자들에 대한 고문·체포·학대를 계속하는 데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십 만 명의 정치범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북한을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였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북한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 등 열 개 나라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은 물론 다수 종교 집단을 겨냥해 집단 학살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2017년부터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 카자흐스탄인, 키르기스스탄인 들이 신장 수용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러시아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종교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징역형이 부과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두 9쪽 분량인 한국 관련 보고서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슬람 사원 신축 갈등 같은 현안을 소개하면서 미 대사관 차원에서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미국 정부가 2021년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과 중국 등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한 나라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담긴 셈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2021년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침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거의 모든 종교 활동 참여자를 상대로 처형을 포함한 학대를 가하는 등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겁니다.
[라샤드 후세인/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 : "(북한)정부는 종교 활동 종사자들에 대한 고문·체포·학대를 계속하는 데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십 만 명의 정치범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북한을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였던 지난해 11월의 경우 북한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 등 열 개 나라가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은 물론 다수 종교 집단을 겨냥해 집단 학살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2017년부터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 카자흐스탄인, 키르기스스탄인 들이 신장 수용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러시아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종교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징역형이 부과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두 9쪽 분량인 한국 관련 보고서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슬람 사원 신축 갈등 같은 현안을 소개하면서 미 대사관 차원에서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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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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