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위기 태풍…정당 승리 입에 담을 상황 아니야”

입력 2022.06.03 (12:26) 수정 2022.06.03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당의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물가의 가파른 상승 등 경제 문제에 집중할 때라는 것입니다.

'협치'를 위해 야당 지도부와 만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6.1 지방선거 이틀 만에 직접 선거 결과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이 '완승'을 거둬 국정 운영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에도,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급격한 물가 상승 등 경제 위기 대응이 우선 시급하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 우리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와 있습니다.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변인을 통해서도,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협치'를 위해 야당 지도부와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을 내비친 건데, 야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한 상황을 고려하면 시기는 빨라야 이달 말쯤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광역 자치단체장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단체장들이 취임한 뒤 시도 현안이나 재정 상황 등을 점검하고 만나는 게 의미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물가와 규제 개혁 등 경제 문제에 집중하고, 야당이나 단체장들과의 현안 조율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경제위기 태풍…정당 승리 입에 담을 상황 아니야”
    • 입력 2022-06-03 12:26:06
    • 수정2022-06-03 13:03:14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당의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물가의 가파른 상승 등 경제 문제에 집중할 때라는 것입니다.

'협치'를 위해 야당 지도부와 만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6.1 지방선거 이틀 만에 직접 선거 결과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이 '완승'을 거둬 국정 운영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에도,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급격한 물가 상승 등 경제 위기 대응이 우선 시급하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 우리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와 있습니다.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변인을 통해서도,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협치'를 위해 야당 지도부와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여야가 따로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을 내비친 건데, 야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한 상황을 고려하면 시기는 빨라야 이달 말쯤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광역 자치단체장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단체장들이 취임한 뒤 시도 현안이나 재정 상황 등을 점검하고 만나는 게 의미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물가와 규제 개혁 등 경제 문제에 집중하고, 야당이나 단체장들과의 현안 조율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