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수량 ‘평년의 6%’…정부, 가뭄 긴급 대책회의

입력 2022.06.03 (17:09) 수정 2022.06.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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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등으로 전국에 가뭄 피해가 우려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3일)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충남 태안군과 전남 완도군,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 등 17개 시·도와 환경부, 기상청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168㎜으로 평년의 49.5% 수준에 그쳐 전국적으로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강수량이 5.8㎜를 기록해 평년의 6%에 불과했습니다.

기상 가뭄은 일정기간동안 평균보다 적게 비가 내려 건조한 날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현재 전국의 모내기 진행률은 78.6%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천수답에는 용수가 부족해 수확기인 마늘·양파·보리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계속 비가 오지 않으면 노지 밭작물의 생육 저하로 생산량이 감소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노지 밭작물에 대한 급수대책비 25억 원을 지원했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예비비 등을 투입해 관정 개발, 양수장비 및 살수차 지원, 하천 준설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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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03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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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등으로 전국에 가뭄 피해가 우려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3일)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충남 태안군과 전남 완도군,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 등 17개 시·도와 환경부, 기상청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168㎜으로 평년의 49.5% 수준에 그쳐 전국적으로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강수량이 5.8㎜를 기록해 평년의 6%에 불과했습니다.

기상 가뭄은 일정기간동안 평균보다 적게 비가 내려 건조한 날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현재 전국의 모내기 진행률은 78.6%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천수답에는 용수가 부족해 수확기인 마늘·양파·보리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계속 비가 오지 않으면 노지 밭작물의 생육 저하로 생산량이 감소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노지 밭작물에 대한 급수대책비 25억 원을 지원했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예비비 등을 투입해 관정 개발, 양수장비 및 살수차 지원, 하천 준설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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