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누적 발열자 400만 육박”…WHO에 문의도
입력 2022.06.04 (19:05)
수정 2022.06.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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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북한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모두 399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84만 9천여 명이 완쾌됐고, 14만 6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7만 9천여 명으로 닷새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8만 6천여 명이 완쾌됐고, 신규 사망자는 1명이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71명이 됐고,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방역 당국은 작업에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농사철을 맞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꾸려 비루스(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공간들을 철저히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 보건성이 세계보건기구, WHO 평양사무소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절차와 관련한 실험실 지침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스크와 장갑, 개인보호장비 등 WHO가 공급할 수 있는 물품 목록도 전달하고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관영매체 보도가 발열 환자 정보의 유일한 출처라는 점, 북한의 코로나19 검사 역량, 그리고 병원에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 등을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북한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모두 399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84만 9천여 명이 완쾌됐고, 14만 6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7만 9천여 명으로 닷새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8만 6천여 명이 완쾌됐고, 신규 사망자는 1명이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71명이 됐고,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방역 당국은 작업에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농사철을 맞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꾸려 비루스(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공간들을 철저히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 보건성이 세계보건기구, WHO 평양사무소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절차와 관련한 실험실 지침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스크와 장갑, 개인보호장비 등 WHO가 공급할 수 있는 물품 목록도 전달하고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관영매체 보도가 발열 환자 정보의 유일한 출처라는 점, 북한의 코로나19 검사 역량, 그리고 병원에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 등을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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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누적 발열자 400만 육박”…WHO에 문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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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4 21:47:51
[앵커]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북한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모두 399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84만 9천여 명이 완쾌됐고, 14만 6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7만 9천여 명으로 닷새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8만 6천여 명이 완쾌됐고, 신규 사망자는 1명이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71명이 됐고,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방역 당국은 작업에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농사철을 맞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꾸려 비루스(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공간들을 철저히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 보건성이 세계보건기구, WHO 평양사무소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절차와 관련한 실험실 지침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스크와 장갑, 개인보호장비 등 WHO가 공급할 수 있는 물품 목록도 전달하고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관영매체 보도가 발열 환자 정보의 유일한 출처라는 점, 북한의 코로나19 검사 역량, 그리고 병원에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 등을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북한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모두 399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84만 9천여 명이 완쾌됐고, 14만 6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7만 9천여 명으로 닷새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8만 6천여 명이 완쾌됐고, 신규 사망자는 1명이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71명이 됐고,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방역 당국은 작업에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농사철을 맞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꾸려 비루스(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공간들을 철저히 제거해 버려야 합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 보건성이 세계보건기구, WHO 평양사무소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문의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절차와 관련한 실험실 지침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스크와 장갑, 개인보호장비 등 WHO가 공급할 수 있는 물품 목록도 전달하고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관영매체 보도가 발열 환자 정보의 유일한 출처라는 점, 북한의 코로나19 검사 역량, 그리고 병원에 과부하가 걸렸을 가능성 등을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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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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