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콜롬비아, 좌파 대선후보 ‘응원’ 멕시코 대통령에 “간섭 마라”
입력 2022.06.06 (04:45) 수정 2022.06.06 (09:04) 국제
멕시코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전을 '더러운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좌파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자 콜롬비아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멕시코 언론들은 중도 좌파 성향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 후보 구스타보 페트로를 가리켜 "페트로에게 포옹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브라도르는 그 이유로 "그(페트로)가 저열하고 비겁한 '더러운 전쟁'에 처했기 때문"이라며 '보수주의자'들이 힘을 합쳐 "페트로는 콜롬비아에 위험 요소이고 공산주의자, 게릴라다"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처럼 될 것이다" 등의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멕시코도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페트로 후보를 향해 "힘을 내고 국민을 신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2006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 측은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멕시코에 위험 요소"라는 구호를 자주 사용한 바 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후 콜롬비아 외교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콜롬비아 외교부는 멕시코 대통령을 향해 "콜롬비아 국민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외부의 간섭 없이 차기 대통령을 뽑을 수 있도록 주권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좌익 반군 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페트로는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대선 1차 투표에서 40%가량을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보수 후보들이 페트로의 결선 상대인 로돌포 에르난데스 후보를 지지하며 '반(反)페트로 표심'을 결집하려 하고 있어 박빙의 결선 대결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콜롬비아, 좌파 대선후보 ‘응원’ 멕시코 대통령에 “간섭 마라”
    • 입력 2022-06-06 04:45:25
    • 수정2022-06-06 09:04:49
    국제
멕시코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전을 '더러운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좌파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자 콜롬비아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멕시코 언론들은 중도 좌파 성향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 후보 구스타보 페트로를 가리켜 "페트로에게 포옹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브라도르는 그 이유로 "그(페트로)가 저열하고 비겁한 '더러운 전쟁'에 처했기 때문"이라며 '보수주의자'들이 힘을 합쳐 "페트로는 콜롬비아에 위험 요소이고 공산주의자, 게릴라다"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처럼 될 것이다" 등의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멕시코도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페트로 후보를 향해 "힘을 내고 국민을 신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2006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 측은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멕시코에 위험 요소"라는 구호를 자주 사용한 바 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후 콜롬비아 외교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콜롬비아 외교부는 멕시코 대통령을 향해 "콜롬비아 국민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외부의 간섭 없이 차기 대통령을 뽑을 수 있도록 주권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좌익 반군 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페트로는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대선 1차 투표에서 40%가량을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보수 후보들이 페트로의 결선 상대인 로돌포 에르난데스 후보를 지지하며 '반(反)페트로 표심'을 결집하려 하고 있어 박빙의 결선 대결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